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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앤디♥이은주의 부부싸움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앤디와 이은주가 예정된 홍대 데이트를 하기로 한 시간, 앤디의 동네 친구가 급한 일이 생겼다며 집 앞에 찾아왔다는 연락을 보내온 것. 홍대 가야 한다며 걱정하는 이은주에 앤디는 "홍대 다음에 가면 안 되냐"고 발언, 비난을 샀다.
이은주는 "나가서 파스타 먹고 돌아다니고 싶은데. 다음에 보면 안되냐. 미리 말해준 것도 아니지 않냐"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앤디는 "금방 갔다오겠다"며 고민도 없이 집을 나갔다.
이은주는 자신을 버려두고 친구를 택한 앤디에 "오빠 결혼 전에도 친구들 만날 거 다 만났잖아. 나랑 데이트는 안 하고"라며 분노했다.
앤디는 이은주가 집에서 잠든 사이 밖에서 장을 봐 들어왔다. 살치살과 아스파라거스 등을 준비해 와 아내를 위해 요리를 준비했다. 앤디는 아내를 위해 살치살 스테이크를 하트 모양으로 꾸몄고 쉬림프 오일 파스타, 와인까지 준비했다.
앞서 다툼이 있었던 두 사람은 앤디표 오마카세를 맛보며 속마음을 꺼내봤다. 이은주는 "오빠는 대화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고 요리로 풀잖아. 오빤 내가 화나면 밥 먹이잖아. 밥 먹으며 풀리는 적도 많았는데, 난 대화를 해야 마음도 풀리고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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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는 "사실 웃고 넘길 수도 있는 일이다. 근데 그날 따라, 그동안 쌓인 것들이 확 터진 거다. 결국 또 친구들이구나. 내가 친구들 모임에 끼어든 불청객 느낌"이라 토로했다. 이에 앤디는 "오해가 많은 것 같다"며 그날의 기억을 바로잡고자 했다. 앤디는 이은주가 말한 문서 작업을 위해 친구들을 불러 모은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은주는 "오빠는 억울한 거다 지금도"라며 답답해 했다. 그는 "그날 터진 거라고. 그날만 보면 오빠 잘못은 별로 없다"고 분노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점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고, 갈등이 깊어졌다.
이은주는 "내가 준비한 풍선, 촛불 보고 오빠가 '어제 청소 다했는데 이런 걸 왜 했냐'고 하지 않았냐. 기껏 준비했는데 오빠가 화냈다. 오빠는 그럼 미안한게 하나도 없냐"고 물었다.
앤디는 아직 앙금이 풀리지 않은 이은주의 말을 끊으며 "그래, 다 내가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다, 미안해"라며 건성으로 사과했다. 이에 김구라는 "저럴 땐 그냥 울면서 무릎꿇고 미안하다고 빌어라"고 조언했다. 두 사람의 부부싸움을 보며 이현이, 이지혜도 "우리랑 똑같다"며 공감했다.
결국 이은주의 감정은 폭발하고 말았다. 이은주는 "내가 어려운 걸 바랐냐. 내가 나
이은주는 "이런 상황이 한두번 아니다. 늘 오빠에게 나보단 친구들 약속이 먼저였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앤디는 "내가?"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두 사람의 식탁엔 적막과 한숨만 오갔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