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장혁 "액션 연기, 목표 중요...멜로장인 거듭나고파"(종합)

액션 장인 장혁이 액션에 대한 고민과 함께 멜로 장인으로의 변신을 꿈꿨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 '최애 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로 돌아온 장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한 청취자는 "드디어 내일 모레 장혁 영화 '더 킬러'를 보러간다. 액션 장인 장혁 보러 간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DJ 최화정이 "액션 장인 배우, 이런 타이틀이 붙는데 혹시 부담 되나"라고 묻자 장혁은 "이젠 액션 장인을 '액장'이라고 부르더라. 이젠 멜장, 멜로 장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라며 멜로 장인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화정이 "지난 2017년 MBC 드라마 '돈꽃'에서 장혁은 멜로 장인이었다"고 추켜세웠다.
장혁은 "지금까지 한 작품 수에 비해서 멜로가 많이 없어서 멜로 장인이 되고 싶다"라며 특히 '액장과 멜장 중에 고른다면?'이라는 질문에 "이젠 멜장으로 가고 싶다"라고 멜로물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또 최근 장혁은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수년간 지키고 있는 운동 루틴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장혁은 매일 아침 복싱장에 가서 오랜 시간 운동을 했다.
최화정이 "그날 방송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며 "김종국씨와 같이 운동하냐"고 물었다.
장혁은 "맞다. 약간 병 같다"면서 "종국이랑 같이 진단을 한 번 받아봐야 할 것 같다. 서로 본인은 운동이 병이 아니라고 하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문제가 있다"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화정이 "절친 차태현이 보고 뭐라고 안하냐"고 묻자 장혁은 "차태현이나 다른 친구들은 뭐라 한다. 운동 그만하라고 하더라"면서도 "각자 성격이 다르다 보니 친구로서 계속 잘 지내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장혁은 촬영 스케줄이 있는 날의 루틴을 소개했다. 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촬영을 해야 하면, 나가기 2시간 30분 전에 일어난다. 아침마다 항상 갈등을 한다. 한 3분 정도. '일어날까 잘까?' 갈등을 하다가 일어나서 2시간 반 정도 운동을 하면 아침의 시작이 너무 긍정적이고 개운하다"라고 이야기하며 운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운동 후 샤워를 끝내고 메이크업을 받는 순간부터 너무 피곤하고 집에 가고 싶어진다. 아침에 운동한 게 후회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점심에는 밥보다는 잠이 좋다며 "그래서 점심 때 자야 한다. 점심 밥을 먹을까, 잠을 잘까 고민하다가 잠을 택하고 점심은 간단히 치킨 텐더나 빵으로 떼운다"라고 아침 운동으로 인한 여파를 설명했다.
장혁은 영화 '더 킬러'를 촬영하며 한 연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특히 "건조한 액션 연기를 표현하려고 했다. 액션을 하면서 건조함과 스피디함을 표현하려 했지만, 정작 퍼포먼스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액션 연기에 대한 나만의 목표와 생각을 갖는게 그대로 표현되더라"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연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고뇌 많이 하는 게 너무 잘 드러난다. 약간 '연기란 무엇인가' 수업을 듣고 있는 것 같다"라며 장혁의 별명을 언급하며 "'장교수님'이라는 별명 너무 잘 지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장혁 주연의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스트레이트 액션을 담았다. 오는 7월 13일 개봉.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