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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너. 사진|YG엔터테인먼트 |
위너는 지난 10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특별한 이벤트 '홀리데이 인 더 시티'를 개최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외 공연이었던 만큼 팬들뿐 아닌 가족·연인 단위의 관객들이 일찌감치 몰려들어 여름밤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위너는 ‘릴리 릴리', '밀리언즈'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발표한 미니 4집 '홀리데이' 타이틀곡 ‘아이 러브 유’를 열창, 마스크 너머 터질 듯한 떼창과 흥겨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이 곡의 귀여운 포인트 안무인 일명 '오뚝이 댄스'를 자연스레 다같이 따라해 서로를 웃게 만들었다.
이어진 위너의 데뷔곡 ‘공허해’ 무대는 감동 그 자체였다. 멤버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팬들이 빛낸 휴대폰 플래시가 은하수처럼 쏟아져 장관을 이뤘다. 위너 네 멤버는 “저 불빛들을 조금 더 잘 보고 싶다”며 무대 조명을 꺼달라고 요청, 객석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사전에 약속된 ‘에브리데이’ 무대까지 끝나자 팬들의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고, 위너는 이에 화답해 미니 4집 수록곡 ‘패밀리’와 ‘홀리데이’ 라이브를 최초 공
위너는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2만 명에 달하는 구름떼 관객을 들썩이게 했다. 아쉽게 현장을 찾지 못한 글로벌 이너서클(팬덤명)도 네이버 NOW. 생중계를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어 의미 깊은 순간을 공유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