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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크스의 연인' 나인우. 사진|빅토리콘텐츠 |
배우 나인우가 공수광 캐릭터와 ‘착붙’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활약 중이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돈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연출 윤상호, 극본 장윤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나인우는 극 중 서동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생선 장수이자 특별한 징크스를 가진 공수광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공수광은 잘생긴 외모에 착한 성격으로, 순탄한 인생을 살아오다 한순간에 소중한 것을 잃고 180도 달라진 인생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순탄한 인생을 살던 공수광은 금화그룹 선삼중(전광렬 분)에게 슬비(서현 분)를 데려갔다는 오해를 받으면서 금화그룹 입사가 취소되는 등 불행이 시작됐다. 이어 불의의 교통사고로 엄마까지 잃게 되고, 엄마의 유해를 뿌리는 배 위에서 자살을 위장한 타살을 당했다. 하지만 그는 어부 고씨(유하복 분)에 의해 간신히 목숨을 건졌고 고명성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서동시장 공식 불운의 사나이가 됐다.
그런 공수광 앞에 슬비가 다시 나타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행운의 여신 ’슬비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고명성을 서동시장 행운의 남자로 만들겠다고 선언했고, 서동시장 사람들에게도 변화를 일으켰다. 슬비를 만나고 나서부터 불운이 시작됐다고 믿는 공수광은 차가운 태도로 슬비를 대했지만, 슬비를 외면하지 못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늘 슬비를 챙겼고, 자신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고백하는 슬비에게 마음을 열었다. 하지만 공수광은 엄마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됐고, 슬비는 다시 금화그룹으로 돌아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나인우는 “공수광은 비록 불운에 갇혀 살지만, 고난을 겪으며 변화할 때마다 다양한 감정들을 보여주는 팔색조 같은 매력을 지녔다. ‘공수광’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의지와 진심이 얼마나 대단하고 특별한 힘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초반에 나오는 공수광의 모습이 저와 닮아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무엇이든 혼자 짊어지려고 하는 것과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부분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나인우는 다정하고 착한 효자였던 공수광과 불운 속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고명성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극 중 서현과 재회하면서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다가도 설렘 가득한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슬비의 기습 뽀뽀에 당황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모습을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또 슬비의 고백에 “네가 가족을 다시 만나서 나를 떠나도, 그래서 다시 나만 혼자 남아도 나만 상처받는다고 해도, 그래도 좋아. 지금 너와 함께 있는 이 순간이 너무 좋아. 좋아하고 있어 진심으로”라는 고백으로 설렘을 안겼다.
나인우는 서현과 함께 훈훈한 비주얼과 찰떡 케미를 보여주며 ‘징크스의 연인’을 이끌고 있다. 또 눈빛으로, 표정으로 공수광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며, 몰입을 더하고 있다. 특히 다른 누군가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공수광 캐릭터와 착붙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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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