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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ㅣMBN |
오늘(9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MBN ‘국대는 국대다’ 18회에서는 1998 방콕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 김택수와,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의 ‘레전드 vs 레전드’ 맞대결이 중계된다.
선수 시절 최고참과 막내에서 코치와 선수로, 나아가 현재 대한탁구협회 전무와 회장으로 끈끈한 관계를 맺어온 두 사람은 50일의 하드 트레이닝 기간을 거쳐 ‘선수 대 선수’로 코트에서 맞붙게 된다.
특히 띠동갑’ 연하이자 탁구협회 ‘회장님’을 상대하게 된 김택수가 현정화와 함께한 독종 훈련에 이어, 방콕 아시안게임 당시 코치였던 안재형과 만나 또 한 번의 ‘필살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80년대 탁구 스타이자 김택수-유승민을 모두 지도한 경험이 있는 안재형은 “힘으로는 당연히 밀릴 수밖에 없으니, 섬세한 기술로 승부해야 한다”며 유승민을 이기기 위한 비책을 강구한다.
김택수는 안재형과의 허심탄회한 대화에서 “솔직히 처음에는 유승민과의 경기를 가볍게 생각했는데, 경기를 앞두고 리얼하게 훈련을 소화하다 보니 포기하고 싶다는 갈등이 크다”며 흔들리는 마음을 드러낸다. ‘도전’과 ‘포기’의 경계에 선 김택수가 과연 시련을 극복하고 본 경기장에 당당하게 등판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
제작진은 “현정화와의 트레이닝에서 ‘탈진’까지 이를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간 김택수가 경기를 단 열흘 남겨놓은 상황에서 최대의 고비를 맞이하게 된다. ‘너무 많이 힘들다’며 체력적인 부담을 호소한 김택수의 마지막 훈련 과정과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