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정찬성에 격투기를 배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가 정찬성 선수에게 격투기 기본기를 배우는 과정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표정 하나만큼은 이미 챔피언처럼 비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곧잘 동작을 따라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 |
정찬성은 "전 격투기와 맞는 것 같다"는 박나래의 자신감에 "그럼 아마추어 리그에 데뷔해보자"고 제안했다. 정찬성은 박나래를 가르치며 허공에 주먹을 날렸는데, 이때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나기까지 했다.
정찬성은 박나래에 미트를 잡아주며 스텝과 펀치를 가르쳤다. 정찬성이 "이 손이 나갔다가 꼭 턱을 지켜줘야 한다. 이따 턱 맞으면 기억을 잃게 될 것"이라 경고하자, 박나래는 "제가 턱을 한번 돌려깎기 해서, 치지 말아달라"고 두려워 했다.
정찬성은 자신을 몰아붙이며 펀치 날리는 박나래에 연신 감탄했다. 지켜보던 기안84도 "처음인데 이 정도면 되게 잘하는 것"이라 놀라워 했다. 정찬성은 "기가 막힌다"며 좋아했다.
이날 박나래는 박문호와 맞대결했다. 박문호는 끊임없이 덤벼오는 박나래에 웃음으로 대응했다. 정찬성은 "지금도 잘 못 때리지 않냐. 사람 때리는 게 익숙해져야 한다"며 격투기를 이해시켰다. 박나래는 자신감을 얻고 펀치를 날렸다. 하지만 미안해 하며 더 못하겠다고 멈췄다.
박나래는 결국 "제가 차라리 한번 맞아보겠다"며 얼굴에서 건들면 안 되는 부위를 하나하나 알려줬다. 박나래가 박문호의 펀치를 피하자 정찬성은 크게 기뻐했다. 정찬성은 박문호와 대련을 무사히 마친 박나래에 "잘한다. 재능이 있다"고 칭찬했고, 잔뜩 지친 박나래는 "잘못했다"고 빌어 웃음을 자아냈다.
![]() |
이어 박나래는 정찬성의 시범 로우킥을 살짝 맞고는 바로 그자리에 쓰러졌다. 정찬성이 살짝 툭 쳤을 뿐인데, 박나래를 "트럭이 절 쳤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박나래는 이후 "진짜 불주사 맞는 느낌이다. 욕이 저절로 나온다.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저거 엄살 아니다. 김동현에게 살짝 맞아 봤는데 허벅이 안에 있는 뼈가 아프더라"고 공감했다.
박나래는 이날 ufc 랭킹 세계 7위인 정찬성과 맞대결에 나섰다. 박나래는 눈빛만큼은 지지 않았고 배운대로 복부를 강타, 발차기 후 백스핀 블로우를 선보였다. 하지만 정찬성에 정강이 어택을 당하곤 괴로워 했다.
박나래는 정찬성 복부를 강타, 로우킥을 시전했지만 정강이를 살짝 맞고 다시 풀썩 쓰러졌다. 스튜디오에서 박나래는 "이게 장난이 아니"라며 크게 호소했다. 하지만 정찬성은 "이렇게 아파서 티내면 ko다. 시합 진 거다"라며 설명했다.
박나래가 집에 돌아와 인바디 몸무게에 오르자, 체지방률이 운동 후 2.8% 줄고 근육량은 1kg 증가했다는 놀라운 결과가 따라왔다.
박나래는 "조금씩 나이 들며 체력 떨어지고 불안감이 있었는데 오늘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운동하면서 스스로 재밌더라. 내 마흔이 이제는 기대된다. 흔들릴 때마다 나를 다잡고 마흔을 기대해보자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또 내년까지 플라이급 아마추어 대회를 준비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 |
앞서 코쿤 동생 조성윤은 방송에 출연한 이후 지성과 외모를 갖춘 엘리트 훈남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무지개 회원들도 "인기 진짜 많겠다"고 감탄했다.
코쿤은 "방송 나간 이후 주변에서 많이 안 물어보더냐"고 묻는 박나래에 "많이 물어보더라. 연애 프로그램에서 섭외도 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은 그런 거 관심도 없는 스타일"이라 말했다. 그러자 기안84는 "더 멋있다"며 부러워 했다.
전현무는 코쿤 동생이 92년생이란 말을 듣고 "딱 좋다"며 감탄했다. 전현무는 "너무 좋다. 설렌다"며 코쿤 동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코쿤은 동생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코쿤은 동생 생일 선물로 골프 용품을 가득 안겨줬다. 그리고 안성 시골집에 가 아빠를 만났다. 아버지는 인테리어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이날 코쿤 아빠 조기형 씨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무지개 회원들은 "지나가다 귀만 봐도 알아보겠다"며 놀라워 했다. 코쿤은 아버지와 친구보다 더 친구같은 사이라고 밝혔다.
삼부자는 수박을 먹으며 어릴 적 사진이 담긴 가족 앨범을 구경했다. 사진 속 코쿤은 내내 심드렁한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저 때만 해도 살 팍팍 쪘었는데"라며 아쉬워 했다.
![]() |
이에 아버지는 "해보지도 않고 실패하는 것보단 낫다. 30대 되기 전에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라고 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고. 실패해보려면 빨리 해야지, 뭐든지 한번 해보는 거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어차피 젊은 나이였으니까, 잘됐으니 좋지만 실패하더라도 다른 길을 찾으면 되는 거니까"라고 든든한 말씀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렇다고 네가 안 되는 일을 10년, 20년 붙잡겠냐"는 말에 코쿤이 "계속 하는데"라고 하자, 아버지는 "그럼 호적에서 파버리는 것"이라며 유쾌함을 자랑했다.
아버지는 코쿤이 과거 첫 앨범을 박스째 가져왔을 때 절망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코쿤이 음악 상점에 앨범을 200장 가져갔으나 안 팔리니 그쪽에서도 도로 가져가라고 했다고. 그게 앨범 나온 지 3년 뒤였는데, 3년 동안 50장 팔린 셈이었다고.
이에 기안84는 "내 생각에 동생이 안정적으로 있으니 하라고 했을 수 있다"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코쿤은
아버지는 코쿤이 '복면가왕'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버지께 차 사드리겠다"고 말했을 때 처음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그땐 코쿤이 음악을 시작한 지 8년째였다고. 아버지는 "그 전에도 믿긴 했지만, 이제 걱정 안 해도 되겠구나 싶었다"며 두 아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