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은 6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핸썸'의 언론시사회가 및 기자간담회에서 “6년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됐다. 요즘 영화가 많이 개봉하고 시사회도 많이 열려 굉장히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여러분들 만나뵐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공백기가 길었지만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여배우가 박솔미 배우님이어서 좋았다. 또 감독님에게서도 좋은 느낌을 받아 즐겁게 촬영했다"고 애정을 보였다.
무려 1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박솔미도 “대본을 보고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극 중 미용사 아리 역을 맡은 그는 "오랫동안 육아를 하다 보니 현장이 정말 그리웠다"며 “무게감 있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거 같다. 상대역이 신현준이라 더 좋았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그동안 너무 힘들었지 않나. 영화를 보시면서 편하게 웃으셨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작품으로 코믹 멜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 신현준은 “박솔미 배우님의 남편 한재석 배우와 대학교 선후배 사이”라며 “처음 영화 리딩할 때 '제수씨'라고 불렀다. 그랬더니 박솔미 배우님이 귓속말로 '앞으로 제수씨라고 부르지 마세요'라고 이 꽉 깨물면서 말하더라. 사람들 많은 데서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박솔미는 이에 “밖에선 그냥 박솔미였으면 좋겠다. 다들 공감하실 것"이라며 웃었다. 신현준도 "내가 계속 제수씨라고 불렀으
'핸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강력반 형사 노미남(신현준)이 어느 날 교통사고로 뇌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자신이 아이돌급 꽃미남이 되었다는 착각에 빠진 자뻑 코미디 영화이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