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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골매 배철수. 사진|강영국 기자 |
6일 오후 서울 서교동 신한플레이스퀘어에서 송골매 전국투어 콘서트 '열망(熱望)'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송골매는 배철수와 구창모 중심으로 19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낸 락밴드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하늘나라 우리님’, ‘빗물’, ‘모여라’ 등 주옥 같은 명곡을 남겼으나 각자의 활동에 집중하고자 1990년 이후 긴 휴식기에 들어가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날 구창모 '열망' 콘서트 소개에 언급된 '마지막'이라는 표현에 대해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배철수가 주로 사용했다. 배철수가 처음 나에게 재결합 이야기를 할 때 '라스트 투어' '라스트 앨범' 이야기를 하기에, 왜 라스트냐고 물었더니, 본인은 송골매를 마지막으로 하고 싶다고 하더라"꼬 말했다.
구창모는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고 본다. 저의 경우는 라스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배철수는 "세상일이 변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위험합니다만, 구창모와 이렇게 투어 하고 해외 공연은 LA 뉴욕 애틀란타로 내년 3월 공연이 계획돼 있는데 나는 그 공연을 마치면 더 이상 음악은 안 하려고 확실하게 생각하고 있다. 현재는 그렇다"고 말했다.
송골매는 오는 9월 11, 12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
이번 콘서트는 배철수, 구창모가 약 40년 만에 함께 오르는 무대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로 진행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