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저녁 방송된 JTBC '소시탐탐'에서는 완전체로 돌아온 소녀시대의 15주년 파티가 공개됐다.
이날 다시 만난 세계를 시작으로 티파니 영이 가장 먼저 등장했다. 윤아는 세번째 1위를 안겨줬던 곡 '훗'의 의상과 머리띠까지 재현하며 미모를 뽐냈다.
수영은 더 보이즈로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했고, 효연은 "기억이 안 난다"며 민망해 했다. 유리는 라이언 하트에 맞춰 등장, 쑥쓰러워 했다. 이어 태연은 소녀시대의 가장 최근 발매 곡인 'all night'를 들고 왔다.
멤버들이 모두 나온 이후 효연은 "하나도 안 겹친 게 너무 신기하다"며 놀라워 했다. 멤버들은 서로 사전 상의 없이 각자 다른 콘셉트를 준비해온 것.
태연은 "우리 겹치면 벌칙하기로 했었는데"라는 유리의 말에 "겹치면 탈퇴하기로 했다"고 농담했다. 태연은 "우리 겹치면 벌칙하기로 했었는데"라는 유리의 말에 "겹치면 탈퇴하기로 했다"고 농담했다. 이에 수영은 "겹칠 걸, 마지막 찬스였다"며 소녀시대만의 매운 맛 농담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소녀시대 컴백 소식을 두고 나온 '케이팝 기강 잡는다'는 반응에 당황했다. 써니는 "기강을 왜 잡냐"며 웃었고, 수영은 "그런 거 아니"이라 해명했다. 써니는 "우리도 기 약해서 그런 거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효연은 드라마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서현을 떠올리며 "우리 진짜 부러워 하겠다"고 그리워 했다. 서현은 다만세 착장으로 영상을 보내왔다.
멤버들은 15주년을 맞이해 활동 당시를 떠올리며 단체 활동 규칙을 정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지각 벌칙을 정하기로 한 가운데, 멤버들은 하나같이 "돈"이라 입을 모았다. 티파니는 "우리 돈 걸면 지각한 적 없다"고 말했다.
수영은 "10분당 만원"을 제안했고, 이에 티파니는 "그거 너무 약하다"고 말했다. 태연은 "돈이 많은 거냐, 안 늦을 수 있단 거냐"고 물었고, 티파니는 "둘 다"라며 어깨를 으쓱해 보여 감탄을 안겼다.
결국 이날 가장 먼저 온 수영은 지각 1분당 만원으로 벌금을 정했다. 이후 윤아는 "너무 심하다"며 "5분에 만원"을 제안, 이것으로 확정됐다. 태연은 서기를, 써니가 예능을, 윤아가 총무를, 티파니는 홍보를 맡기로 했다.
유리는 멤버들 컨디션을 체크하기로 했고, 마지막으로 남은 효연은 "멤버들 눈치를 살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오랜만의 완전체 일정에 편안함을 느꼈다. 유리는 "너네랑 있는 게 재밌는 것 같긴 하다"고 했고, 효연도 "뭔가 편안하다"고 말했다. 써니는 "수학여행 가는 것 같다"며 김밥을 먹었다.
멤버들은 버스에서 옛 노래를 부르며 추억을 떠올렸다. 수영은 "나 요즘 노래 하나도 모른다"며 '라떼 감성'을 소환했다.
이윽고 강원도 바다가 모습을 드러냈고, 멤버들은 MBTI별 연애 밸런스 게임을 시작했다. '나랑 사귈래' vs '나랑 사귀자' 를 두고 티파니는 "난 선택권 없으면 짜증나는 타입"이라며 전자를 택했고, 윤아는 "전자는 나에 대한 마음은 떠보는 것 같다"며 후자를 골랐다.
이에 수영이 "나랑 사귈래? 했는데 티모시 샬라메다"라고 하자, 윤아는 무조건 "Yes"라고 즉답했다. 윤아는 "티모시 샬라메는 나랑 사귈래, 키스해도 돼? 다 해도 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깻잎 논쟁'에 대해선 비교적 프리했지만, 패딩 지퍼 올려주기나 운동화 끈 묶어주기 등에 대해선 격분했다.
멤버들은 목적지에 도착할 때쯤 너무 웃어 목이 쉴 정도로 수다를 떨다 버스에 내렸다. 멤버들은 바다 앞에서 한참 물멍 시간을 가진 다음, 밥값 내기 '이목구비 셀카 게임'을 했다.
이후 멤버들은 식사를 하며 반주를 곁들였다. 태연은 "진짜 오랜만에 만나서 다같이 밥 먹고 있는 게 웃기지 않냐. 회의 잡기도 힘든데 1박2일 같이 있고. 휴가 준 것 같다"며 놀라워 했다.
태연은 "우리 그냥 이렇게 밥만 먹는 거냐"고 얼떨떨해 했다. 타 멤버들은 "너 맨날 밥 먹기 전에 뭐 하는 예능만 했구나"라며 태연을 놀렸다.
이들은 방 정하기 미션에 맞닥뜨렸다. 아무도 모르게 미션에 성공할 시 독방을 차지할 수 있는 것. 써니의 미션은 멤버 2명과 손깍지 10초 이상하는 것이었다.
티파니는 전원에 쌈을 얻어먹기 였고, 윤아는 전원에 총 15000원 빌리기가 미션이었다. 효연은 나머지 5명이 따라서 안무 추게 만들기였다.
티파니는 "이번에 오랜만에 신곡 녹음하니까 어떠냐"고 물었고, 윤아는 "내가 마지막 녹음 멤버였는데
수영은 "우리는 진짜 떼창이, 하모니가 예쁘다. 목소리가 다 합쳐지면 되게 예쁜 소리가 난다"며 공감했다. 써니는 멤버들과 장보는 사이 미션을 달성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