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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소녀 컴백 사진=김재현 MK스포츠 기자 |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우주소녀의 스페셜 싱글 ‘시퀀스’(Sequence)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우주소녀가 참석해 신곡에 대한 진솔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이틀곡 ‘Last Sequence’는 우주소녀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넘치는 열정을 그대로 이어받는 팝스타일 댄스곡으로, 멤버들의 섬세하고 시원한 보컬이 여름의 계절감을 동시에 전달한다.
이날 연정은 “일단은 오랜만에 완전체 앨범을 낼 수 있게 돼서 너무 설렌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예쁘게 봐주시고 많이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엑시는 “사실 자신감도 붙었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부담감이 더 컸다. ‘퀸덤2’ 우승도 했고 많은 분이 기대하고 있을 거라 생각해서 부담이 컸는데, 긍정적으로 잘 작용한 것 같아서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고백했다.
우주소녀는 Mnet 예능프로그램 ‘퀸덤2’ 우승을 했다. ‘퀸덤2’를 통해 은서는 “코로나19 시국으로 해외 팬분들과 만날 기회가 적었는데, 소통하고 무대를 보여드릴 기회가 많았다. 우승 후에도 글로벌 팬분들과 소통이 많아진 것을 체감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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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소녀 ‘Last Sequence’ 사진=김재현 MK스포츠 기자 |
또한 우주소녀는 최근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수빈은 “3년 3개월 만에 한 단독 콘서트였다. 기대를 굉장히 많이 하면서 준비했다. 오랜만에 우정들을 가까이서 만나고 함성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우정들이랑 함께 교감하고 호흡할 수 있던 적이 그리웠는데 기억에 남고 즐겁게 콘서트를 했다”라고 밝혔다. 설아는 “팬분들 객석에 코로나19 시국이 좀 풀려서 내려갈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무대 위에서 눈빛 교환하는 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털어놨다.
여름은 우주소녀의 신곡 ‘Last Sequence’의 포인트 안무를 소개했다. 고개를 요리조리해서 ‘요리조리 춤’과 ‘시력 검사 춤’이 포인트 안무였고, 여름은 직접 선보였다. 뮤직비디오의 콘셉트에 대해서 보나는 “아름다운 인어들이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다영은 “인어는 처음인지라 연기가 조금 어려웠다. 감독님께서 ‘조금 더 아련하게 카메라를 바라봐달라. 뭔가 인어가 됐다고 빙의해서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어려웠다. 물망초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엑시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마음가짐은 항상 똑같은 것 같다. 팬분들에게 실망시켜 드리지 않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앨범 준비를 하나하나 열심히 했다. ‘퀸덤2’ 우승으로 부담이 되지 않았나. 크고 작은 스트레스도 있고 했지만 결과물이 잘 나와서 그런 부담이 잘 작용한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더불어 은서는 “아픈 성장통을 겪었지만, 좋은 성과를 얻어 이번 앨범을 통해 ‘우주소녀 잘하는 팀이었지. 우승할만 하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설아는 다원을 이번 콘셉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꼽았다. 그는 “다원이가 이번에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인어와 찰떡이라고 느꼈다. 헤어도 메이크업도 인처럼 예쁘게 해서 제일 잘 어울리는 멤버가 아닐까”라고 답변했다.
데뷔 6주년을 맞이한 우주소녀. 수빈은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순간이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화려한 순간이 아닌가. ‘Last Sequence’라는 노래처럼 새로운 2막을 여는 순간 같기도 하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가장 빛나는 순간이 아닐까”라고 설명했다.
‘퀸덤2’ 출연 이후 연정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여러모로 성장한 것들이 많다. 그중 하나를 꼽자면 멤버들 전체가 멘탈이 강해진 것 같다”라고 짚었다. 이어 “경연을 하면서 경쟁을 하고 경쟁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것들을 겪다 보니까 끝나고 멘탈이 다 강해져서 웬만한 스케줄에는 끄떡없는 강철 멘탈을 소유하고 있지 않나 싶다. 원래는 멘탈이 좀 강하지는 않았는데 경연을 하면서 단단해지고 눈물도 적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다영은 “일단 우승은 우리 우주소녀가 열심히 하기도 했지만 팬분들도 그렇고 많은 사랑을 받아서 모두의 힘이 합쳐져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컴백으로 우정분들에게 좋은 무대를 보답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컴백을 준비했다. 정말 멋지고 놀라운 무대로 많은 대중 여러분들에게 우승을 보답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높
마지막으로 엑시는 “‘퀸덤’ 재출연 의사는 없다. 우리가 ‘퀸덤2’를 하면서 정말 모든 걸 쏟아 붓고 후회가 없을 만큼 목숨을 걸고 해서 그 이상의 에너지가 안나오지 않을까”라고, 연정은 “유종의 미라는 말이 있지 않나.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듯이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상암(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