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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솔로' 남규홍PD. 사진ㅣSBS PLUS, ENA PLAY |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SBS PLUS와 ENA PLAY가 공동 제작하는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 방송 1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남규홍 PD,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가 참석했다.
남규홍PD는 "'나는 솔로'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인기가 많은 대신에 여러 말도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다. 애정과 관심을 쏟아주고 있어서 고맙다. 책임감있게 잘 만들도록 하겠다"고 방송 1주년 기념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21년 7월 14일 첫 방송된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부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짝’과 ‘스트레인저’를 연출했던 남규홍 PD가 연출한 ‘나는 솔로’는 공중파가 아님에도 매회 높은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남 PD는 MC로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늘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서는 "데프콘은 믿음직스러운 대돌보 역할이다. 개성있는 생김새도 캐스팅에 한 몫을 했다. 또 알면 알수록 숨은 매력이 있는 인물이다. '나는 솔로'를 잘 분석하면서 이끌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이경은 당찬 매력이 있다. 솔직하고 촌철살인도 잘한다. 송해나는 처음에는 땜빵으로 함께했는데 영원히 갈 것 같다. 사실 땜빵이라 크게 고민을 안했는데 의외로 너무 잘해서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솔로'는 시즌제가 아니라 매 주 방송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 역시 생명체와 똑같다. 낳고 나면 애지중지 잘 키워야한다. 1년이 지나면 탄탄하게 다져나가면서 잘 만들어야 한다. 시즌제가 아니라 매주 방송을 하는 이유는 먹고 살기 위해서다. 가끔 한 대 맞으면 안쓰러지지만 연타를 맞으면 쓰러진다. 매 주 방송을 하면 젖어들게 해서 중독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을 잘 만들면 어느 순간에는 사랑받는 순간이 오고, 장수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 주 제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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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솔로' 데프콘-송해나-이이경. 사진ㅣSBS PLUS, ENA PLAY |
이에 대해 데프콘은 "여긴 실제로 결혼을 해버린다. 유독 이 프로그램은 결혼을 많이 하신다. 사귀다가 헤어졌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솔로'에 대한 설명은 끝났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나는 솔로'는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만큼 출연진 관련 검증이 어려워 논란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4기 영철 태도 논란, 4기 무속인 정숙 논란, 8기 한의사 현숙 홍보 논란 등 구설이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 남PD는 "우리 프로그램의 숙명인 것 같다. 좋은 분들이 모여서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되야하는데 간혹 장벽에 부딪힐 때가 있다. 법적인 장치가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제작진의 노하우나 고뇌가 이어지고 있다. 출연자 사전 미팅부터 계속 신경을 쓰고 있다. 출연자 선정에 있어서는 2중 3중으로 체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솔로' 스핀오프 제작계획도 밝혔다. 남PD는 "'나는 솔로'에서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생각보다 많다. 후속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나는 솔로'와 쌍두마차처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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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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