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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영화의 개봉 소식과 함께 주인공 ‘스즈메’ 역의 캐스팅 확정 소식이 전해졌다. 1700명이 넘는 오디션 참가자의 목소리를 모두 듣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찾아낸 ‘스즈메’ 역의 성우에는 배우 ‘하라 나노카’가 낙점됐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전작인 ‘날씨의 아이’ 이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일본 각지의 폐허를 무대로, 재앙의 원인이 된 ‘문’을 닫아 나가는 소녀 ‘스즈메’의 모험을 그린다. 지난 4월 런칭 이미지 및 특보 영상이 공개돼 아름다운 비주얼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OST로 세간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인공으로 낙점된 하라 나노카는 ‘넘버 MG5’ ‘가슴이 떨리는 건 너 때문’ 등의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로 이번 작품이 첫 성우 도전작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그녀에 대해 “감정과 목소리의 거리가 누구보다도 가깝다. 흔히 볼 수 없는 재능을 지닌 성우로서 ‘스즈메’의 또렷한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줄 것이다. 몹시 기대 된다”며 신예의 탄생을 예고했다.
하라 나노카 역시 “신카이 감독님의 작품을 처음 영화관에서 보았을 때의 그 감동을 설마 내가 전하는 쪽이 되다니,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불안하고, 압박감도 느껴지지만 ‘스즈메’가 느끼는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 등 수많은 감정을 직접 느끼면서 성장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하라 나노카가 맡은 주인공 ‘이와토 스즈메’는 큐슈의 조용한 마을에서 이모와 단둘이 살고 있는 17세 여고생이다. 광대한 폐허 속에서
전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은 내년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