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장르와 캐릭터 불문하고 다채로운 연기력을 펼쳐온 한예리는 올해 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다시 인연을 맺고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
한예리는 2007년 단편영화 '기린과 아프리카'를 통해 미쟝센 단편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하며 독립영화계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여러 독립영화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던 중 상업영화로 영역을 넓혀 '코리아'(2012)부터 '최악의 하루'(2016), '춘몽'(2016), '더 테이블'(2017), '인랑'(2018), '미나리'(2021)에 이르기까지 쉼 없는 연기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특히 최근 '미나리' 속 모니카 역을 열연, 한국적인 감성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2021 골드리스트 여우주연상 수상 및 오스카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 TOP5로 손꼽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현민 프로그래머는 "'예리한 순간들'은 한예리의 주요 필모그래피와 그가 스크린에 새긴 역동들, 나아가 그의 작품과 연기 활동이 배우 한예리를 넘어 개인의 삶으로까지 확장되는 모든 순간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예리가 영화라는 대상에 보내는 사랑은 데뷔 무렵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열렬하고 관객은 그 미더운 사랑을 그의 연기와 작품을 통해 만끽해 왔다. 그가 쌓아온 영화와의 오랜 우정과 관객과의 깊은 유대를 이번 특별전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한예리는 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2017년) 2대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8일간 개최된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서울국제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