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희재. 사진|스카이이앤엠 |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1일 공식 팬사이트에 "‘모코 ENT가 진행하는 콘서트 무대’에 서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는 내용이 담긴 공지를 올렸다.
소속사는 "자사가 콘서트 취소 발표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모코 ENT 측의 출연료 미지급이었다. 신뢰가 최우선이어야 할 공연 기획사가 계약서에 명시된 출연료 지급일을 어겼다"라고 콘서트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모코 ENT는 출연료가 계약서상 기한까지 미지급 된 상황에서 임의로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스카이이앤엠은 이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6월 13일 모코 ENT 측에 내용 증명을 발송하고 ‘6월 17일까지 출연료를 입금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모코 ENT 측이 지급 의무를 미이행해 현재의 미지급 사태 및 계약무효 소장 접수까지 이어지게 됐다.
소속사는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 사항"이라며 "자사는 금전적으로 신뢰를 잃은 공연 기획사가 강행하는 콘서트 참여는 결국 아티스트 김희재 님에게 피해가 갈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의 콘서트 계약무효 주장 및 해제 통보 이후에도 모코 ENT는 선지급 출연료 3회분에 대한 의무 이행을 주장하며 콘서트 취소는 없음을 강조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전격 5회분 출연료를 입급하고 "당사에서는 계약상의 모든 의무를 이행하였기에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도 계약상 의무이행을 촉구하는 바"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소속사는 모코 ENT가 입금 사실을 알린 이튿날인 이날 이와 같은 공지를 내놓으며 "공연기획사 모코 ENT와 김희재 투어콘서트 취소에 대한 번복은 결코 없다"고 강조, 사태에 매듭을 짓는 분위기다. 소속사는 "공연 관련 진행 상황은 약속드린대로 공카를 통해 정확하게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카이이앤엠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김희재 님의 투어 콘서트에 관련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6월 29일 김희재 님의 투어 콘서트 취소 소식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희재 님은 ‘모코 ENT가 진행하는 콘서트 무대’에 서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스카이이앰엔은 김희재 님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공연 기획사 모코 ENT와 소송 중에 있습니다.
자사가 콘서트 취소 발표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모코 ENT 측의 출연료 미지급이었습니다.
‘신뢰가 최우선이어야 할’ 공연 기획사가 계약서에 명시된 출연료 지급일을 어겼습니다.
하지만 모코 ENT측은 출연료가 미지급 된 상황에서, 임의대로 티켓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당사는 이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6월 13일 모코 ENT 측에 내용 증명을 발송해, ‘6월 17일까지 출연료를 입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계약 당시 지급한 3회 분을 제외한 콘서트 5회 분에 대한 출연료 입금에 대한 요청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코 ENT 측은 이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결국 지금의 미지급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 사항입니다. 자사는 금전적으로 신뢰를 잃은 공연 기획사가 강행하는 콘서트 참여는 결국 아티스트 김희재 님에게 피해가 갈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모코 ENT 측은 지금도 일부 언론을 통해 김희재 님이 무단으로 콘서트 연습에 참가하지 않은 것처럼 호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스카이이앤엠은 숙고 끝에 모코 ENT측에 공연 무효 사실을 통보하고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공연기획사 모코 ENT와 김희재 투어콘서트 취소에 대한 번복은 결코 없습니다.
당사는 초지일관 소속 아티스트의 매니지먼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를 지키기 위해 감정적인 차원의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스카이이앤엠은 명확한 근거 자료를 통해 지난 6월 27일 김희재의 투어콘서트 관련 공식 보도자료(모코 ENT를 상대로 계약무효 소장 서울동부지법에 접수)를 배포했습니다.
이후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자제했던 것은 사건의 본질을 벗어나지 않기 위함이었습니다.
스카이이앤엠의 최우선 원칙은 바로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입니다.
일부에서
공연 관련 진행 상황은 약속드린대로 공카를 통해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소속 아티스트 김희재 님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