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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나귀 귀' 여에스더, 김웅한 교수 사진| SBS |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는 여에스더의 남편인 의학 전문 기자 출신 홍혜걸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여에스더가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 모교에 방문한 모습이 이어졌다. 모교에서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를 만난 여에스더는 "미간 주름과 눈가 주름은 더 생겼다. 다행히 머리카락은 잘 유지하고 계신다"라고 지적했다.
이를 본 MC 김숙이 "의사끼리 원래 이런 이야기도 하는 거냐"라고 묻자 홍혜걸은 "아니다. 저 사람이 특이한거다"라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제가 아끼는 분은 얼굴을 유심히 쳐다본다. 일종의 관심 표현인데 방송으로 보니 완전한 지적질이다"라고 반성했다.
VCR 속 여에스더가 기부 소감으로 "김웅한 선생님을 30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비록 불친절해 보이고 딱딱하고 협조적이지 않고 말투도 거칠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다. 인재 양성에도 진심"이라며 "건강하셔야 한다. 자꾸 화내시면 심장병 생긴다"며 직설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자 홍혜걸은 "참 선을 넘네"라고 답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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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나귀 귀' 홍혜걸, 여에스더. 사진| SBS |
그러자 여에스더는 "혜걸씨는 내가 말할 때 얼굴 찡그리지 말아라"라고 받아쳤고, 홍혜걸은 "이건 공식적인 방송이잖아"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 사이에 앉아있던 허재가 "가운데 앉아 있는 게 참 불편하구나"라면서 냉랭했던 스튜디오 분위기를 풀어갔다.
방송에서 여에스더와 김웅한 교수는 과거 인턴 동기 였음이 밝혀졌다. 여에스더는 김 교수에 대해 "표정을 험하게 짓고 있는 선배였다. 왕따였다"라며 "나는 선생님이 왕따니까 외롭지 않게 해주려고 말을 많이 붙였던 것이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앞서 여에스더는 지난달 12일 방송된 '당나귀 귀'에서 직원들의 일상에 지나치게 참견하고 외모를 비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자 지난달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CEO로 처음 나가는 방송이라 많은 질문을 받았다. 또 지적에 대해 많은 생각과
여에스더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서울대 의대 동문인 남편 홍혜걸과 함께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회사의 연 매출이 1000억이라고 밝히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