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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tvN '환혼'에서 무덕이(정소민)는 장욱(이재욱)을 단양곡으로 데려갔다. 단양곡은 낙수가 지내며 술법을 갈고 닦던 곳이었다. 오랜만에 도착한 단양곡은 누군가 살고 있던 흔적이 역력했다.
장욱은 "살림 차리자는 줄 알고 오해할 뻔 했다"고 말해 무덕이를 당황시켰다. 이에 무덕이는 오직 수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이었다며 해명하며 장욱에게 버럭했다.
늦은 밤, 씻고 나온 장욱은 기절한 듯 잠이 든 무덕이를 발견했다. 장욱은 홀로 침상에 누웠지만, 불편하게 잠든 무덕이가 신경쓰였다. 이에 무덕이를 침상에 눕혔고 자신은 바닥에 누워 잠을 청했다.
그리고 늦은 밤 한 사내가 들어왔다. 그는 무덕이가 환혼인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보았고, 폭주하느니 이대로 죽는 것이 나을 거라며 힘을 쓰려고 했다. 하지만 사내는 곧 힘을 거두었다. 무덕이의 몸 안에 깃든 엄청난 힘을 느꼈기 때문이다.
장욱은 사내와 대치했다. 자신의 오른손 결박을 풀어 사내를 무찌르려 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오히려 당하고 말았다. 그때 밖으로 나온 무덕이가 두 사람을 발견했다. 하지만 무덕이는 곧 쓰러졌고,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사내는 자신의 이름을 '이선생'(임철수)이라고 소개했다. 이선생은 투닥거리는 장욱, 무덕이의 모습을 보고 "부부냐"고 물었으나, 두 사람은 발끈해 아니라고 답했다.
무덕이는 이선생에게 장욱의 오른손에 몰린 기운을 풀 수 있도록 도움을 청했다. 이선생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수련법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그 수련법 중 하나는 '단근초'를 다린 물을 마시는 것.
장욱은 단근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덕이는 "고수가 된다면 고자쯤 감수해도 된다"면서 "쓸데 없는 양기에 집착하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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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내관이 잡아먹은 시체의 소식은 박진(유준상)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박진은 서율(황민현)과 박당구(유인수)를 불러 수레를 쫓으라 하였으나, 이미 시체는 빼돌려졌고 송림의 영패만 남겨져 있었다.
서율과 박당구는 장욱이 잃어버린 영패라 고했고, 두 사람은 장욱을 찾아가 어디서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알아오라는 명령을 받아 단양곡으로 향했다.
장욱은 이선생과 함께 지내며 살림을 배웠다. 두 사람은 죽이 잘 맞았고, 장욱은 산속에서 사는 편안한 삶에 만족했다. 무덕이는 그런 장욱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세자와의 대결은 어떻게 됐는지 걱정도 안돼?"라고 물었다. 장욱은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했다.
이에 무덕이는 "쓸모 없으면 죽여버린다고 했다"면서 장욱에게 덤벼 들었으나, 장욱은 체력이 약한 무덕이의 몸을 무시했다. 무덕이는 화가 난 채로 산을 내려갔다.
기루에 들렀던 무덕이는 천부관에 끌려갈 뻔 했다가 세자의 도움을 받았다. 세자가 주는 술을 모두 받아 마셨던 무덕이 앞에 장욱이 나타났다.
서율은 단양곡에서도 낙수와 추억이 깃든 장소로 향했다. 그곳에서 무덕이를 본 서율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서율은 술에 취한 채 떨어진 무덕이를 안아서 구했다.
처소에 도착한 무덕이는 쓰러져 누웠고, 장욱은 과거 서율이 단양곡에
장욱은 무덕이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정했다. 장욱은 무덕이에게 "내가 널 저 꼭대기까지 데리고 가줄게"라고 말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