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방송 캡처 |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6회는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수목극 1위로 대세를 입증했다. 특히 제멋대로 행동하는 아들 선동식(최정우 분)에게 선일중(차광수 분)이 격분하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징크스의 연인’은 서동시장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일상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우현과 홍석천, 황영희와 황석정은 각각 ‘프로 참견러’ 박 사장(우현 분)과 리액션 달인 홍 사장(홍석천 분), 건물주 방 여사(황영희 분)와 스마일 댁(황석정 분)으로 분해 개성 가득한 열연으로 드라마를 더욱 맛깔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슬비(서현 분)와 수광(나인우 분)이 서동시장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다사다난한 일들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수비 커플’과 서동시장 사람들의 웃음 가득한 순간을 꼽아봤다.
# 모르는 소식이 없어! 서동시장의 정보통 박 사장X홍 사장
항상 팔에 상인회장 완장을 차고 “내가 또 이 서동시장 상인회장이잖아”를 큰 소리로 외치는 박 사장, 그리고 여성복 전용 옷 가게 홍 사장은 서동시장 일대를 누비며 이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있는 정보통이다.
박 사장은 늘 주변 상인들에게 등 떠밀리듯 큰소리치는 얄미운 모습도 있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홍 사장은 재치 넘치는 장사 수완과 폭풍 리액션으로 슬비와 환상의 쿵짝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항상 꼭 붙어다니며 시장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두 사람이 앞으로 또 어떤 틈새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이처럼 우현과 홍석천은 적재적소에 녹아든 생활 연기로 개성 만점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 서동시장 최고의 빌런! 방 여사X스마일 댁
서동시장의 통닭집 주인이자 수광의 옥탑방 건물주인 방 여사는 그의 불운을 어떻게든 피하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방 여사는 아들 은수(이현빈 분)의 자전거를 빌려 갔다가 돌려주지 않은 수광에게 따지면서도 직접 말을 하지 않고 스케치북에 글을 써서 대화하는 황당하면서도 웃픈 상황을 실감 나게 연출해냈다.
수광의 라이벌 가게인 ‘스마일 수산’을 운영하는 스마일 댁은 슬비가 빼어난 장사 수완으로 손님을 끌어모으자 찾아와 자기 가게의 손님들을 뺏어간다며 안 좋은소문을 퍼트리고 ‘행운생선가게’의 손님을 끊기게 했다. 하지만 우연히 스마일 댁과 손을 잡은 슬비의 능력 덕분에 남편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또한, 슬비가 수광에게 고백했지만 차였다는 사실을 안 스마일 댁은 슬비에게 폭풍 조언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황영희와 황석정은 슬비와 수광을 대하는 태도를 한 순간에 바꾸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 슬비X수광의 바람 잘 날 없는 서동시장 적응기
수광은 불의의 사고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