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환혼’(연출 박준화, 극본 홍정은 홍미란)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
지난 방송에는 대호국 4대술사 가문 중 하나인 장씨 집안 도련님 장욱(이재욱 분)의 술사 입문기가 담겨 흥미를 높였다. 장욱은 세죽원장 허염(이도경 분)의 10년치 진기를 10일 만에 자신의 것으로 흡수한데 이어 기를 모으는 ‘집수’를 넘었다. 더욱이 기를 흐르게 하는 ‘류수’ 경지에 올라야 뽑을 수 있는 부친 장강의 칼을 뽑아 들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기가 모두 오른손에만 쏠려 통제가 불가한 상황. 그런 가운데 장욱은 친아버지처럼 따르던 박진(유준상 분)에게 “너는 장강(주상욱 분)의 아들이 아닌 혼외자”라는 사실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고, 기세를 잃은 장욱을 독려하기 위해 무덕이(정소민 분)는 환혼되기 전, 자신이 천하제일 살수로 술법을 연마했던 단향곡으로 데려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환혼’ 측은 장욱, 무덕이와 ‘마의 이선생’ 이철(임철수 분)의 첫 만남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앞서 이철은 진씨 가문에 잠입해 술법으로 호위들을 단숨에 제압하며 최고 술사의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진기한 법기를 모시는 진요원에서 환혼인을 구별하는 능력을 지닌 귀구를 죽은 삽살이의 육체에 넣어 함께 다니는 미스터리한 면모를 드러낸 바 있어 세 사람의 만남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이철은 비범한 포스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글서글한 인상 뒤로 상대를 꿰뚫어보는 듯 매섭고 깊은 눈빛에서 남다른 내공과 강인한 기운이 느껴진다. 특히 무덕이와 이철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덕이는 이철의 정체를 알아본 듯 눈이 휘둥그레졌고, 이철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무덕이를 빤히 바라보는 모습. 이에 장욱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스승 무덕이의 눈치를 살피고 있어 세 사람의 첫 만남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에 단향곡으로 향했
tvN ‘환혼’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