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ㅣ채널A |
1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6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가 금쪽상담소를 방문한다.
풍자는 시작부터 신체검사에서 현역 1급이 나와 힘들게 군대 면제를 받았다는 일화로 거침없이 녹화장을 압도했다.
이어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며 상담소 방문 이유를 설명한다. 고관절 뼈를 잘라내 인공 관절을 넣는 대수술을 하고도 마취에서 깨자마자 라이브 방송을 켰다고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는 고민의 심각성을 인지, 일하느라 골반염 치료를 미루다 고관절 괴사로 이어져 하반신 불구 위기까지 겪은 풍자를 일 중독, 즉 ‘워커홀릭’이라고 분석한다.
오은영 박사는 워커홀릭을 ‘가장 잘 포장된 정신질환’이라고 표현하며, 워커홀릭의 4가지 유형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자신의 몸이 편안한 걸 못 견디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등 자기 몸을 혹사시키는 ‘자기 파괴적 행동’을 한다는 사실도 짚어낸다. 실제로 그녀는 성전환 수술과 인공 관절 수술을 받을 때에도 무통 주사를 맞지 않고 버텼다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번 방송에서 풍자는 어릴 적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머니와 지방에서 일을 하며 자녀들을 돌보지 못했던 아버지의 부재로 홀로
녹화 내내 눈물을 참아오던 풍자는 결국 20년간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고, 녹화가 중단됐을 만큼 한참 동안이나 오열했다는 후문이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