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씨네 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뒤틀린 집'의 배우 서영희가 출연했다.
스릴러 영화에 자주 출연하는 서영희가 올 여름에는 '뒤틀린 집'으로 돌아왔다. 영화를 소개하며 그는 "제가 좋아하는 공포 장르다. 장면적으로 무서운 부분은 없지만 살면서 겪는 믿음에 대한 공포를 다뤘다. 사람이 제일 무섭다. 별 다섯 개다"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맡은 '명희' 역할도 소개했다. 그는 "평범한 가정주부다. 가정을 완벽하게 지키고 싶어 하는데 하나씩 어긋나면서 마음의 병이 들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기감정 표현이 항상 얼굴에 드러난다. 하지만 마음의 병을 얻고 속에 있는 짜증을 다 부렸다. 한편으로는 감정을 표현해 내면서 연기하기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포영화 대본을 밤에 읽을 자신이 없었다. 안 무서우려고 마트에 가서 커피 한 잔 시켜 놓고 읽었다. 시끌벅적한 곳을 찾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하선은 "우리 집 옷방에 쭈그려 앉아서 본다. 그렇게 보면 재밌다"라고 거들었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뒤틀린 집'(감독 강동헌)은 원치 않게 외딴집으로 이사 온 가족이 열지 말아야 할 금단의 문을 열게 되면서 맞이한 섬뜩한 비극을 다룬 미스터리 하우스 호러다. 서영희는 신경쇠약 직전의 아내 '명혜' 역을 맡았다. 배우 김보민 김민재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