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홍 편에 등장해 응원한 유재석. 사진 ㅣMBC |
1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는 전국 가구 기준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3.9%보다 1.2%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형제 간 법적 다툼이 시작된 이후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때론 오열하면서 때론 덤덤하게 털어놨다.
박수홍은 “의심한다는 것 자체가 죄를 짓는 거 같았다. 정말 믿었다. 나를 위해서 살고 있으니까”라면서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까, 그냥 죽어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 했다. 믿었던 사람에게 제 인생의 많은 부분을 부정당하는 순간에는 주체가 안되더라. 지옥 자체였다”고 털어놨다.
또, 전 연인과 이별하게 된 이유 역시 친형의 극렬한 반대와 사주 때문이었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공개됐다.
박수홍 측 법률 대리인은 “(친형이) 박수홍에게 얘(전 연인)랑 결혼하면 사주상 박수홍이 죽는다고 해, 여자 운이 없다, 혼자 살아야 할 팔자라고 했다”며“이걸 심지어 보모님에게도 말해, 결혼시키면 수홍이가 죽는다고 했다”라며 친형이 계속 신점, 사주를 얘기하며 결혼을 막았다고 했다.
또, 박수홍은 친형 가족이 자신의 이름으로 들어놓은 8개의 사망보험 때문에 심적 고통을 받았다고도 했다. 월 납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1991년 KBS 7기 공채 개그맨 동기인 유재석이 영상으로 등장해 “저에게는 평생을 이어가면서 형한테 잘해야 하는, 진짜
박수홍은 지난해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인 박모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11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