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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야구단 사진=KBS |
KBS1 ‘청춘야구단’ 청춘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은 물론, 감독코치진들의 선수들을 위한 진심 어린 메시지들이 큰 감동을 자아냈다.
프로행을 꿈꾸는 독립야구단 선수는 경기도 리그에만 약 180명으로, 그 중 20명만이 KBO구단 스카우트 초청 공개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청춘야구단’은 이러한 이유로 추가 영입과 방출을 거듭하며 최고의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성장통을 겪는 선수들을 향해 ‘청춘야구단’ 감독코치진들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 뿐 아니라 도전의 의미와 진정성, 그리고 가슴 속 깊이 새겨질 삶에 대한 이야기들로 청춘들의 동기부여 자극과 함께 꿈을 돕고 있다.
#야구에 임하는 자세와 동기부여
‘청춘야구단’ 2회에서 선수들의 청백전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감독 김병현은 선수들에게 “실망했다. 재밌어서 프로를 갈 수 있을까. 재미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재미를 찾자고 모인 게 아니니까 꼭 명심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에게 진지한 태도를 강조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다잡은 김병현 감독의 조언에 이어 수석코치 정근우는 “멋은 홈런치고 배트 플립하고 천천히 뛰는 게 아니다. 야구를 잘하는 게 멋이다. 착각하지 말라”라고 쓴소리를 쏟아내며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자극, 가슴 속 열정을 끓어올렸다.
# 입스·신체조건 극복한 노하우
감독코치진들은 선수들과 일대일 면담을 진행한 가운데 김승준은 사람을 마주보고 공을 못 던지는 스티븐 블래스 증후군으로 겪고 있는 고통을 토로했다. 이에 과거 입스를 극복했던 정수성 코치는 “주변에서 야구 안한 트레이너가 더 잘 던진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런 얘기가 내면의 열정을 끓어오르게 했다. 더 노력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밝히면서 “성공하고 싶은 간절함이 컸다. 워낙 장점이 많아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라며 과거 입스를 극복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차홍민 선수는 체구가 작은 정근우에게 불리한 신체조건 극복한 노하우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 정근우는 “극복을 못 할 줄 알고 엄청 울었다.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다. 누구보다 잘 치고 잘 뛸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했다. 앞만 보고 갔으면 좋겠다”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냉정한 현실 속 방출선수를 향한 응원
기아 타이거즈 2군과의 경기 이후 김동연 선수가 방출된 발생한 가운데 김병현은 김동연에게 “야구에 대한 마음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냉정한 현실은 프로 야구에서는 뛰기 힘들 것 같다. 다른 거를 하더라도 응원하겠다”라며 냉정하게 말 할 수밖에 없는 상
투수 코치 한기주는 평소 유욱현 선수의 부상관리에 힘썼으나 결국 방출된 유욱현에게 “솔직히 기회도 주고 다 하고 싶지만 오늘 경기가 다는 아니다. (부상 때문에) 게임에 못 나가게 했던 이유다. (부상이 있는데) 뭔가를 보여주려고 하다보면 스스로 망가진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