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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는 30일 오후 2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언두(Undo)’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헤이즈는 3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는 말에 "아무래도 정규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선보이는 사람도, 들으시는 분들도 무겁게 와 닿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냈던 미니 앨범 중에 몇 곡 더 써서 정규로 낼 수도 있었지만, 정규라는 타이틀을 걸고 관통하는 주제를 담아 앨범을 내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 늦어지지 않고 이런 시기가 와서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정규라고 하니까 더 욕심이 생기더라. 제가 콘텐츠나 방송 활동이 많지 않은 사람인데 이번에는 곡 별로 콘텐츠도 찍고, 피처링 가수가 있는 곡들은 함께 라이브도 찍고 할 예정이다.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보려고 한다"라고 활발한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새 앨범 ‘언두’에 대한 소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언두’를 두 마디로 정의 내려 봤다. ‘너무너무 돌아가고 싶은 그 때 그 순간, 하지만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순간’이다. 그 메시지를 앨범에 숨겨뒀다. 이 문장들과 이 노래들을 통해 새로운 생각과 마음가짐을 얻었으면 좋겠다. 눈 뜨고 감을 때까지 그냥 시간이 흘러가지 않나. 이 앨범을 통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이 시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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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즈는 ‘없었던 일로’에 대해 “‘너로 인해 울고 웃던 어제의 나는 없었던 일로 한다. 오늘부터는 울어도 나 때문에 우는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지금까지 이별 곡을 많이 썼다. 그리움, 아픔을 나타냈던 곡은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정신 차리고 상대에게 이야기 하는 느낌이다. 저의 상황과 딱 떨어지는 기억이 있어서 빠르게 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헤이즈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담배를 손과 입에 쥐고 물었다. 짧게 배우고 촬영을 했는데 기침이 너무 나더라. ‘이런 것을 왜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실제 성격은 밝지만 쓰는 노래가 정적이다 보니까 정적인 이미지가 있다. 그런데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우리가 사랑했던 것을 정말 없었던 일로 하기로 마음먹은 여자’라고 생각을 하고 촬영을 했다. 그래서 눈빛이나 장면들에 그런 것들이 많이 녹아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언두’에는 타이틀곡 ‘없었던 일로’ 외에도 '어쩌면 우리 (Feat. 죠지)', '아이 돈트 라이(I Don't Lie)(Feat. 기리보이)', '도둑놈(Feat. 민니 of (여자)아이들)', '거리마다(Feat. I.M of 몬스타엑스)', '러브 이즈 홀로(Love is 홀로)', '널 만나고', '슈퍼카', '여행자', '어바웃 타임(About Time)' 등 10개 트랙이 서로 다른 이야기와 이미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헤이즈는 “아티스트분들이 흔쾌히 컬래버에 응해주셔서 너무 즐겁고 영광이었다”라며 “아무래도 제가 혼자 곡을 쓰고 부르다 보니까 헤이즈스러움을 뺄 수는 없지 않나. 그런 것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것이 타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헤이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돌아오고 싶어질 이 순간을 잘
한편 헤이즈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언두’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헤이즈. 사진l피네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