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KBS Cool FM '이기광의 가요광장'에는 가수 겸 배우 알렉스가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광스토랑'에 함께했다.
이날 알렉스는 오랜만에 보는 DJ 이기광을 반가워하며 "나와 기광이는 10살 차가 나는데, 기광이는 얼굴이 늙지를 않는다"고 동안을 추켜세웠다. 이기광은 "선배님도 똑같다"며 화답한 뒤 근황을 물었다.
알렉스는 "요새 라디오를 하고 있다. 또 새 작품으로 드라마를 검토하는 중이다. 홈쇼핑은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고, 개인 사업도 쭉 하고 있다"며 열일 근황을 들려줬다.
또 알렉스는 "최근에 클래지콰이 녹음을 시작했다. 내년이 클래지콰이 데뷔 20년 차더라. 그래서 20주년에 맞춰 앨범을 하나 내볼까하고 있다"고 내년에 20주년을 맞는 소속 그룹 클래지콰이의 컴백을 예고했다.
이기광은 "팬분들이 반가워하실 소식"이라며 클래지콰이의 컴백을 응원했다.
알렉스는 다양한 방송에서 요리 솜씨를 뽐낸 '원조 요섹남'이다. 이기광이 원래 요리에 취미가 있었는지 묻자 알렉스는 "아니다. 식당에서 알바로 접시를 닦으며 요리를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알렉사는 "처음 주방에서 일할 때는 요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없었다. 그저 식당은 내게 알바고 직장이었다"며 "요리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요리의 매력을 알게 됐다. 그래서 음식점을 차리는 게 꿈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로 녹음을 해서 가수 데뷔를 하게 됐다"라고 연예계 데뷔 전 요리사를 꿈꿨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기광이 요즘도 요리를 즐겨하는지 묻자 알렉스는 "필요할 때 외에는 안한다. 배민 VIP"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평소 헬스를 좋아하기로 소문난 알렉스는 건강 관리 비법을 묻는 질문에 뜻밖에 "요즘은 관리를 안하고 그냥 산다. "지금은 육체적으로는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오는 나이라고 생각해서 다 내려놓고 쉬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40대가 되고 정신이 건강해야 함을 느꼈다. 젊었을 때는 스스로를 푸시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40대가 되고는 우리를 쉴 수 있게 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나이 들며 달라진 건강 관리를 들려줬다.
이기광이 알렉스의 골프 실력을 추켜세우며 "유튜브에서 골프 영상을 봤다. 선배님 샷이 대박이더라"며 그 비결을 물었다. 알렉스는 "난 점괘를 본다. 티샷을 치면서 오늘은 왼쪽에서 귀인이 올지, 오른 쪽에서 귀인이 올지 점괘를 본다. 완전 운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기광이 어떻게 하면 골프가 느는지 묻자 알렉스는 "한 2년은 더
알렉스는 지난 2004년 혼성그룹 클래지콰이로 데뷔했다. 배우 활동을 겸해 KBS2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SBS 드라마 '나도 엄마야' 등에 출연했다. 2018년 9살 연하 일반인과 결혼했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K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