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의 '피식타임' 코너에는 대세로 떠오른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개그맨 김민수 정재형 이용주가 고정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파타는 '휴가'를 주제로 청취자들의 재밌는 사연을 주고받았다.
김민수는 "여행은 안 좋았던 기억이 정말 오래가는 것 같다"면서 스위스 여행 얘기를 꺼냈다.
김민수는 "스위스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캐리어를 잃어버렸다. 기차역에 두고 내렸다. 마침 그날 비도 많이 내렸다. 수도(베른)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가서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사관에 대통령 사진이 걸려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대통령 사진을 마주했는데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 내가 갑자기 애국자가 된 것 같이 울컥했다"면서 "결국 여권을 다시 발급받고 급한 상황은 해결됐지만 정말 머리가 아팠다"고 떠올렸다.
이 에피소드를 알고 있던 이용주가 "기차가 출발하자마자 (민수가) 고함을 크게 질렀다고 한다"고 덧붙이자 김민수가 당시 상황을 직접 재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다행히 캐리어를 1주일 만에 찾았다. 이 자리를 빌려 스위스 베른에 계셨던 대사관 님께 감사 인
한편 '피식대학'은 KBS 공채 개그맨 출신 정재형과 SBS 공채 개그맨 출신 이용주, 김민수가 결성한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 154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05학번이즈백', '한사랑산악회', 'B대면데이트' 등 다양한 상황극 콘텐츠들을 내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