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은 28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한산:용의 출현’(김한민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47세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았다. '극락도 살인사건'과 '최종병기 활', 그리고 이번 작품까지 김한민 감독님과는 세 번째 만남"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감독님이 이순신 장군 역을 제안해주셔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5천만 인구가 다 아는 캐릭터에, 위인인데 그런 위대한 인물을 제안하셔서 ‘나를 뭘 믿고 제안하셨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니 제가 해볼 수 있는 지점이 발견됐다. ‘명량’에서 최민식 선배님이 용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면, ‘한산’에서 저는 지장과 덕장으로서, 더불어 선비스러운 모습까지 제가 가진 기질을 최대한 활용해 주셔서 이번 작품을 완벽하게 끝냈다”며 뿌듯해 했다.
왜군 수군 최고 사령관 와키자카 역을 맡은 변요한은 “해상과 육지 전투에 모두 능한 천재 지략가 역할”이라며 “전작 '명량'에서 조진웅이 연기했고 부담감이 상당했다. 이런 대선배님들 사이에 제가 탑승을 잘못한 거 아닌가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후회하지 않는 건 대한민국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님의 이야기이기 때문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오는 7월 27일 개봉.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