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그룹 탄 인터뷰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이들은 음악적으로 성숙해진 것은 물론, 비주얼 적으로도 업그레이드 됐다.
특히 탄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전원 상의 탈의라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여름에 맞춰 청량, 상큼한 콘셉트가 주를 이루고 있는 모습과 달리, 멤버 전원 상의 탈의로 강한 남성미를 보여줬으며 차별화를 꾀했다.
이들은 ‘2TAN’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동안 가지고 있던 음악에 대한 생각과 팬들의 향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3개월 만에 빠른 컴백인데, 어떻게 준비했나.
창선=1탄을 끝내고 곡 준비에 들어갔다. 준비한 기간으로는 2달 밖에 안 된다. 타이트한 시간이었지만, 1탄에 비해서 시간적으로는 여유로웠다. 오히려 지금 생각하면 준비를 더 잘했던 거 같다. 2탄은 1탄과 다르게 퍼포먼스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러한 이유로 멤버 모두 춤과 체력을 길렀다.
퍼포먼스를 기대해도 될까?
창선=사비는 다양하게 대중들을 사로잡는 포인트가 많아 심플하면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했다. 에너지가 강한 곡이다. 안무 난이도는 쉬울 수 있으나 우리가 에너지를 주려고 표현한 강도는 그 어느 곡보다 세다. 우리의 마음가짐과 체력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다. 1탄 때 안무 느낌과는 다르다고 자부한다.
재준=무릎을 갈아 넣어 정말 열심히 했다.
지난번 앨범에서는 우산춤이 매력적이었다. 이번 앨범에서 어떤 포인트 안무를 기대하면 좋을까.
성혁=이번 활동에는 따로 소품이 있지는 않지만 의상이 확실히 눈에 들어와서 아마 소품이 없어도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포인트가 있다면 태훈의 복근 키포인트다. 하하.
태훈=송곳니 시그니처 포즈가 있다. 눈여겨 봐 달라.
타이틀곡은 만장일치로 결정했나?
재준=퍼포먼스를 생각하면서 노래를 정했다. 대중적인 요소도 확인했다. 특히 대표님이 열려있는 마인드라 우리의 의견을 많이 받아드렸고, 귀기울여줬다. 그 결과 이번에 ‘Louder’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창선=처음에 곡을 들었을 때 어떤 퍼포먼스가 보일까 생각을 많이 했다. 또 노래를 들었을 때 사운드로 채워지는 부분이 기대가 됐다. 사실 타이틀곡을 듣는 자리에서 이 곡을 들었다. 다 좋아서 다 수록하려고 했는데...아마 나머지 곡들도 시리즈로 선보일 것 같다.
성혁=노래를 듣고 안무가 가장 궁금했다. 곡도 좋은데 안무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지성=넋을 놓고 들었다.
현엽=너무 마음에 들었다.
![]() |
↑ 그룹 탄 인터뷰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
창선=작곡가님이 인연이 있어서 곡을 받게 됐다.
재준=전달을 받았다. 민혁 선배와 함께 작업을 한 것은 아니지만, 곡을 받고 정말 좋았고 감사한 마음이었다. 특히 선배가 후배인 저희를 위해 써준거니 감사한 마음이 컸던 거 같다.
창선=소다가 팬클럽 이름인데, ‘어도러블’이라는 뜻도 있다. 특히 민혁 선배가 모르고 제목을 지은 건데 우리 팬덤명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어서 기막힌 우연이라 생각했다.
멤버들의 작곡도 눈에 띄는데.
지성=이번에 가사를 썼다. 지난번 앨범도 그렇고, 추후에 앨범도 그렇고, 랩파트는 다 쓰려고 한다. 곡과 전체적인 밸런스만 잘 맞길 바라며 썼고, 멤버들도 잘 봐줘서 기쁜 마음으로 썼다.
최근 ‘우리는 식구당’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였다.
재준=모두 패밀리쉽이 있고 정말 잘챙겨주셨다. 특히 김호중 선배는 저희를 보고 첫 선물로 필요할 것이라며 면도기를 선물 해줬다. 정말 감사하다.
창선=솔직히 첫 숙소에 입성했을 때는 당황은 했지만, 보이는 것만큼 회사에 대한 불만은 있지 않다.
성혁=숙소가 성인 남자 7명은...하하하.
프로그램에서 지금 소속사 생각엔터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는 부분이 눈에 띄었는데.
성혁=알려진 회사가 아니라서 잘 몰랐지만 막상 들어와서 보니 너무 좋고, 선배님들이 잘 챙겨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창선=회사에서 남자 아이돌 그룹을 제작한 적이 없다. 회사는 물론, 저희 역시 시행착오를 겪고 있고 많이 정리하며 맞춰나가고 있다.
태훈=회사에 봉중근 해설야구위원님이 계신다. 극 중 안무에 스윙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렇게 하라’고 하며 직접 폼을 알려주셨다.
재준=김호중 선배가 회사에 들어오고 얼마 안 돼서 이야기 했는데 ‘자기개발 하라’고 조언해줬다. 자기개발하면 피와 살이 된다고 했고, 이 말이 크게 와 닿았다.
![]() |
↑ 그룹 탄 인터뷰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
주안=없는 것 같다. 굉장히 바쁘게 3개월을 보냈는데 멤버들이 변함이 없고, 계속해서 믿어왔던 긍정적인 모습은 한결 같다.
창선=어느 날 쌓이고 쌓여서 결과물로 다가올 것 같다. 한 순간에 보이지는 않더라.
성혁=음방을 하면서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발전이 보였고, 이번 2탄 활동에는 더 보일 기대를 하고 있다.
지성=좀 더 서로 서로의 환경에 맞게 준비하더라. 100일 밖에 안 됐다는 것이 의문일 정도로 서로 너무 좋다. 특히 개인적으로 어색했던 멤버들과 거리낌이 없는 것은 물론, 지금은 보면 많이 서로 애틋해 졌다는 것을 느낀다.
서로 호흡은 이제 정말 잘 맞을 거 같다. 리더는 어떤 리더인가, 혹 세대 차이를 느끼지는 않는지.
지성=형들이 정말 잘해준다. 하지만 세대차이는 가끔씩 느낀다.(미소)
태훈=처음에는 창선이 형이 틀을 잡고 계산적이었다. 딱딱 정해진 일만 해주는 리더인줄 알았는데 개개인을 많이 믿어주고,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해준다.
성혁=고민을 많이 하는 리더다. 책임감도 있고, 경험이 있다 보니 배려도 많이 해준다. 늘 어떻게 하면 잘될까? 고민을 많이 하는 모습을 보면 잘 따를 수밖에 없다.
반대로 리더가 보는 멤버들은?
창선=멤버들이 리더라는 이유로 많이 믿어준다. 최대한 보답하려고 노력 중이다. 사실 권력이 내 손안에 있는데 아직 마음껏 휘두르지는 못했다. 하하. 솔직히 막내랑 나이차이가 있어 꼰대처럼 안 보이려고 최대한 노력 중이다.
팀워크를 다지는 비결이 있는지 궁금하다.
재준=무작정 다가가려고 했다. 낯을 가리는 멤버들이 있었는데 그게 싫었다. 멤버들이 같이 사는데 선이 있는게 싫어 대시를 내가 했다. 장난도 많이 걸었고, 그 덕분에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지성=주안 형이 낯을 가리는데 억지로 마음을 열게 했다. 하하.
성혁=대화를 많이 한다. 다 같이 스케줄이 끝나도 정말 이상할 정도로 대화가 많다. 하지만 이런 대화 덕분에 서로를 이해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쉼 없이 달려왔고, 앞으로도 쉼 없이 달릴 예정인데 각오를 전한다면.
주안=작년까지는 순전히 우리 힘으로 했다고는 볼 수 없다. ‘야생돌’ 프로그램 출신이기도 했고...올해 남은 하반기는 물론, 돌아오는 해에는 우리 힘으로 증명해 보고 싶다. 각자 잘하고 특출난 부분이 있어 어떤 기회가 온다면 정말 뼈를 깎는 모습을 보여 줄 생각이다.
현엽=예능에 많이 나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창선=짧은 활동이었지만 많은 무대에 섰다. 이번 ‘드림콘서트’를 포함해 각종 행사에서 선보인 무대는 맛보기 에 불과한데, 앞으로는 탄의 무대가 메인스테이지가 될 수 있
끝으로 팬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창선=어디 가서 어깨 올리고 다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내가 탄을 좋아하는 데 있어서 당당함을 느낄 수 있다면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성혁=주변에서 ‘어느 그룹 좋아해?’ 했을 때 ‘나 탄 좋아해’라는 말이 나올 수 있고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