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3일차 손담비♥이규혁 부부의 신혼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최초로 이규혁의 별내 하우스가 공개됐다. 집 곳곳엔 영광의 메달과 트로피들이 즐비했다. 이날 손담비는 이규혁 외할머니의 생신을 맞아 손주 며느리로서 생일상을 챙겨드리기로 했다. 손담비는 "첫 생신이기도 하고, 오빠가 외할머니 손에 엄청 많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규혁의 찐친 서장훈이 "그 어릴 때부터 계속 외할머니"라며 토크에 끼어들자, 김구라는 "거의 집안 며느리급"이라며 지적했다. 이에 손담비는 "이제 내 남잔데 왜"라며 짜증내 웃음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이규혁에 "미역국과 잡채 해드릴 것"이라 했지만 이규혁은 "네가 미역국을? 좋지, 근데 이 앞에 맛있는 데 많다"며 진땀 흘렸다.
손담비는 이규혁의 어머니, 즉 시어머니와 함께 요리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규혁은 "우리 엄마 너랑 같은 수준이다. 무슨 소리냐"며 발뺌했다.
요리 초보 손담비와 손담비 시어머니의 합작으로 잡채와 미역국 생일 한 상이 무사히 완성됐다. 두 사람은 요리를 들고 3층으로 향했다. 그동안 이규혁은 생일 풍선으로 집안을 꾸미고 있었다.
서장훈은 "지금은 연세가 드셨지만 아마 얼마 전까지, 제가 예전에 뵀을 때까지만 해도 할머니가 어머니, 규혁이, 동생 식사를 모두 도맡으셨다"고 귀띔했다.
할머니는 연신 "맛있다"며 흡족해 했고 네 사람 모두 생일 식사를 하며 행복해 했다. 손담비가 불안해했지만 할머니는 "잡채도 맛있다. 내 입맛에 딱 맞는다"며 좋아했다.
손담비는 할머니에 용돈과 간식이 든 귀여운 약 봉투를 생신 선물로 드렸다. 이어 메인으로는 현금 선
외할머니는 "내가 우리 손자를 잘 둬서 손자며느리를 잘 뒀다. 담비같은 며느리를 둬서 너무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고, 손담비는 눈시울을 붉혔다. 할머니도 눈물을 닦았고, 이규혁은 "할머니 나랑 눈만 마주쳐도 우신다. 너무 행복하다고 우신다"고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