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언니2’ 박세리가 대한민국 전통 축제인 단오제에 참가 후 씨름에 대한 호감을 표출한다.
28일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2’ 43회에서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단오제의 꽃, 씨름의 간판스타 손희찬, 임수정, 양윤서, 이연우와 함께 단오제의 갖가지 재미를 체험하고, 민속 운동 씨름의 매력을 널리 전파하는 시간을 가진다.
언니들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강릉 단오제를 찾아, 오랜만에 느끼는 정겨운 축제 분위기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본업은 레슬링이지만 씨름을 시작한 지 1개월 만에 여자씨름 국화급 우승을 차지한 장은실의 등장과 ‘노는 언니2’에도 출연했던 씨름돌 손희찬이 일일 가이드로 출격해 반가움을 더했다.
언니들은 단오에 ‘수리취떡’을 먹으며 무병과 안위를 기원했고, 다음날 ‘단오장사씨름대회’에 참여하는 손희찬은 ‘창포물 머리 감기’를 체험하며 좋은 기운을 기원했다. 더불어 언니들은 ‘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 대회에서 경기 중이던 씨름 선수 임수정, 양윤서, 이연우를 발견하자 목청 높여 응원을 보냈다.
출출해진 언니들은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각종 축제 음식을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다. 하지만 다음날 경기를 위한 계체량 테스트를 약 5시간 앞둔 손희찬의 얼굴에는 먹구름이 끼었고, “전 잘 참아요”라며 자신만만하던 손희찬은 군침 도는 단오제 한 상과 언니들의 폭풍 먹방에 결국 고개를 돌려 위기감을 높였다.
개인전을 마치고 언니들을 만난 여자씨름 선수들은 투기 종목이기에 가능한 계체량 토크를 벌였다. 2019년 단오장사 이연우가 “몸무게가 100g이 초과 되어서 머리카락을 두 번 잘랐어요”라고 하자, 박세리는 “아니, 100g까지 그렇게 따져야 해?”라며 깜짝 놀랐던 터. 그러나 같은 투기 종목인 장은실은 계체량 테스트 시 전신 탈의 후 체중 측정을 하는 것을 털어놓으며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단오제에서 씨름을 직관하고 매력에 빠진 박세리는 여자씨름 체급에 관심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체급 기준을 듣던 박세리는 “80kg급이면 나 씨름대회 나가도 되겠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현재 은퇴 후 15kg이 증가했다며 “다 지방은 아냐”라고 근수저임을 고백했다.
이 밖에도 이도령이 춘향이를 보고 반한 날인 단오를 맞아 언니들은 곱게 한복을 입고, 그네뛰기에 도전해 웃음을 일으켰다. 국가대표들의 그네뛰기답게 언니들은 하늘을 향해 높이 높이 그네를 뛰었고, 스펙터클한 그네뛰기에 언니들은 3단 고음의 괴성까지 터트리며 저세상 텐션을 폭발시켰다.
‘노는 언니2’ 제작진은 “43회에서는 대한민국 4대 명절인 단오를 백배 즐기는 방법이 담긴다”라며 “화려한 씨름 기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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