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의 연인’ 속 서현과 나인우가 만들어낸 ‘수비 커플’의 로맨스 조짐이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연출 윤상호, 극본 장윤미)은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판타지 로맨스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있다.
특히 ‘수비 커플’ 슬비(서현 분)와 수광(나인우 분)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는 은근한 설렘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이 심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에 매 순간 화제의 중심에 있는 ‘징크스의 연인’ 속 ‘수비 커플’의 심쿵 모멘트를 꼽아봤다.
# 슬비X수광의 운명적인 첫 만남
비밀의 방에 갇혀 살던 슬비는 금화그룹 스위트룸에 초대된 수광과 우연히 만나며 두 사람의 운명 같은 만남에 시작을 알렸다. 슬비는 첫눈에 수광이 자신만의 왕자님이라 철석같이 믿었고 그렇게 수광의 집까지 따라가게 됐다.
슬비는 수광이와 함께 버스 타기, 꽈배기와 라면 먹기 등 바깥세상에서 처음 겪는 일들을 즐기며 재미를 느꼈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호기심 가득한 슬비의 순수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순수하게 물들였다. 슬비와 수광의 첫 놀이공원 데이트는 보는 사람들까지 설레게 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발전을 기대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수광은 슬비와의 갑작스러운 만남과 그녀의 알 수 없는 행동에 당황스러워하는 기색이 표정에서 고스란히 전달됐다.
# 슬비, ‘수광 바라기’ 면모로 사랑스러움
슬비는 서동시장에서의 짧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금화그룹에 끌려갔다가 오직 수광만을 생각하며 탈출을 감행했다. 슬비는 탈출하자마자 무작정 택시를 타고 수광이 있는 서동시장으로 향했고, 수광을 보자마자 해맑은 미소로 “반가워 공수광!”이라 말하며 ‘수광 바라기’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이때 반가움을 드러내는 슬비와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는 수광의 상반된 표정에서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수광은 자신의 불운이 슬비로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하며 차갑게 대했다. 그런데도 수광은 슬비를 밀어내면서도 바깥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도와줬고, 이에 슬비는 “내가 그렇게 만들 거야. 너를 행운의 남자로”라고 말해 수광이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슬비와 수광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켰다.
# 슬비X수광의 설레는 스킨십 대란
수광은 은수(김현빈 분)에게 빌렸던 자전거를 돌려주기 위해 슬비와 자전거를 타고 은수네 집으로 향했다. 이에 슬비는 수광의 허리를 꽉 안았고, 그는 얼굴이 빨개지며 수줍어했다.
또한 수광은 스마일댁(황석정 분)과 술을 마시고 잔뜩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슬비를 업어서 데려다줬다. 수광은
‘징크스의 연인’은 슬비와 수광의 로맨스에 불씨를 지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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