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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티파이` 출연 배우 맥스 껀땃, 낫 나타싯, 누뉴 차와린, 지 프룩, 임 파린야컨, 튜터 코라팟(왼쪽부터). 사진|유용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논현동 삼익아트홀에서 태국 BL 드라마 '큐티파이(Cutie Pie)'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지 프룩(Zee Pruk), 누뉴 차와린(Nunew Chawarin), 맥스 껀땃(Max Kornthas), 낫 나타싯(Nat Natasitt), 튜터 코라팟(Tutor Koraphat), 임 파린야컨(Yim Pharinyakorn)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글로벌 최초의 BL 전용 플랫폼 '헤븐리'의 장지혜 사업총괄이사가 BL 장르의 글로벌 인기에 대해 소개했다. 장 이사는 "BL은 보이러브라는 장르 문화다. 소년들의 사랑 이야기고, 전형적인 로맨스 플롯을 담은 스토리다. 꿈꾸는 로맨스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소년들을 주인공으로 해 아름답게 풀어내는 장르 문화"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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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티파이' 누뉴 차와린, 지 프룩. 사진|유용석 기자 |
태국 BL의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장 이사는 "태국 BL 자체가 중화권과 일본에서 인기가 있다. 그동안의 행사로 그 인기는 검증됐었는데, 이번에 한국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면서 곳곳에 전광판도 설치하는 등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카페를 빌려서 팬들이 즐기는 등 BL을 즐기는 팬층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큐티파이'는 어린 시절 결혼을 약속한 리안과 끄아가 서로에게 비밀을 간직한 채 밀당을 이어가다 마침내 진실한 모습을 보이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큐티파이'는 배우들의 남다른 케미스트리와 영상미 그리고 배우들이 직접 부른 OST 등으로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큐티파이' 주연 배우 6인방은 지난 26일 한국에서 팬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배우들은 전날 진행된 팬미팅 소회를 전했다. 맥스 껀땃은 "한국에서 팬미팅 진행하게 돼 너무 떨리고, 뜨거운 반응으로 반겨주셔서 좋았다. 다시 올 기회가 있으면 오고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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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티파이' 낫 나타싯, 맥스 껀땃. 사진|유용석 기자 |
지 프룩은 "태국의 작품이 한국에 알려지고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 '큐티파이'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 너무 좋았따"고 말했다. 누뉴 차와린 역시 "'큐티파이'가 한국에 알려져 너무 좋았다. 너무 좋은 기회였고, 한국에 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낫 나타싯은 "앞으로는 또 새로운 작품이 나오면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한국 팬분들이 태국 BL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접 체감한 한국의 인기는 어떨까. 누뉴 차와린은 "기억에 남는 일이 너무 많다. 팬들이 팬미팅에 와주시고 카페 이벤트 진행해주신 것, LED 광고 진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장지혜 사업총괄이사에 따르면 한국 팬들은 '큐티파이' 배우들의 내한을 축하하기 위해 명동거리 한복판에 LED를 설치하는가 하면, 카페 이벤트를 진행해 작품이 생소한 시민들에게 '큐티파이'를 소개하는 등 자체 홍보 행보를 보였다. 또 배우들의 이름으로 유기견 보호소에 강아지, 고양이 사료 200kg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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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티파이` 임 파린야컨, 튜터 코라팟. 사진|유용석 기자 |
'큐티파이'는 주인공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면서도 결혼, 평등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며 기존 BL 드라마와 차별화를 꾀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글로벌 BL 전용 플랫폼 헤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