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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ㅣJTBC |
2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글로벌 축구 스타 특집 2탄으로 발롱도르 상 수상자이자 월드 레전드 루드 굴리트가 출연, 시청률 6%(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선 굴리트가 직접 뽑는 ‘코리안 굴리트 선발전’ 결과 허민호가 영광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굴리트의 애장품인 축구화를 받았다.
안정환 감독은 40여 년 만에 롤모델인 굴리트를 만나 연신 행복한 미소와 애정을 표현했다. 굴리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레게머리와 콧수염까지 따라했었던 안정환 감독의 과거 사진도 공개돼 흥미를 끌어올렸다. 굴리트가 자신을 따라한 이유를 묻자 안정환 감독은 “사랑하니까”라는 직진 고백으로 찐팬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코리안 굴리트 선발전’을 통해 단 한 명에게 굴리트의 애장품을 증정하는 만큼 선수들이 그 어느 때 보다 불타는 승부욕으로 사전 테스트와 본 경기에 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사전 테스트에서는 에이스로 꼽히는 류은규, 이장군, 이대훈을 제치고 이형택이 드리블 돌파부터 헤더 골까지 성공하는 반전 결과로 ‘천운의 사나이’에 등극했다.
무엇보다 ‘어쩌다벤져스’와 K6리그 팀 ‘치맥FC’의 경기에 굴리트가 일일 감독으로 나서 관심을 모았다. 굴리트는 K-조기축구에 몰입해 선수들의 플레이를 예의주시했다. 좋은 플레이에는 칭찬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상황에서는 함께 아쉬워했다.
상대팀과 접전을 벌인 ‘어쩌다벤져스’는 여러 번의 공격과 두 번의 골대를 강타하며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쳤다.
굴리트는 “시작은 미미했지만 우리 플레이가 갈수록 나아졌다. 헤더나 다른 것들은 운이 안 좋았던 거 같다”고 격려했고 후반전에서는 골 넣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꼽았다.
그러나 후반전에서도 쉽사리 골문이 열리지 않아 시청자의 애간장을 태운 가운데 후반전 22분 허민호가 골을 터뜨려 환호케 했다. 김준호에게 볼을 넘겨받은 류은규가 골키퍼를 피해 패스한 공을 하프라인부터 전력 질주해 공격에 가담한 허민호가 골로 마무리하며 약 7개월 만에 골문을 흔드는 기쁨을 만끽했다.
1대 0으로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을 지켜봤던 굴리트는 선수들의 정신력과 포기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점을 칭찬했다. 이어
다음 주 ‘뭉쳐야 찬다 2’에서는 대한민국 현역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경기가 예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