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월드투어 서울공연 성료…7월 18일 리패키지 컴백

↑ 세븐틴.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그룹 세븐틴이 월드투어 ‘비 더 선(BE THE SUN)’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세븐틴은 지난 25~26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세븐틴 월드 투어 '비 더 선'(이하 '비 더 선')'의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세븐틴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단독 공연인 이번 서울 공연을 통해 양일간 총 약 3만 5,000여 명의 팬들과 직접 만났다. 이들은 약 4시간에 달하는 공연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고,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열기를 더했다.
공연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도 병행돼 전 세계 캐럿(팬덤명)이 함께 즐겼다. ‘안방 1열’ 팬들에게도 세븐틴만의 에너지가 온전히 전달돼 세븐틴과 캐럿이 ‘팀 세븐틴(TEAM SVT)’으로 하나가 되는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명불허전 ‘공연 장인’ 세븐틴, 고척스카이돔 ‘HOT’하게 달궜다
세븐틴은 최근 발매한 타이틀곡 ‘핫(HOT)’ 무대로 ‘비 더 선’ 서울 공연의 막을 올렸고, ‘마치(March)’와 ‘히트(HIT)’ 무대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ATV와 바이크를 활용한 화려한 퍼포먼스가 압권이었다.
이들은 ‘락 위드 유(Rock with you)’와 ‘붐붐’, 조슈아와 버논의 듀엣 곡 ‘투 마이너스 원(2 MINUS 1)’까지 이어지는 무대로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각 유닛의 특색을 살린 퍼포먼스팀의 ‘문워커(MOONWALKER)’, ‘웨이브(Wave)’, 보컬팀의 ‘나에게로 와’, ‘매일 그대라서 행복하다’, 힙합팀의 ‘게임 보이(GAM3 BO1)’, ‘백 잇 업(Back it up)’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세븐틴은 이어 ‘만세’,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 ‘아주 NICE’, ‘크러쉬(Crush)’, ‘달링(Darl+ing)’ 등 폭넓은 장르의 곡들을 완벽히 소화하며 ‘K-팝 퍼포먼스 대표 주자’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그간 팬들과 오랫동안 마주하지 못했던 만큼 세븐틴은 이동차에 탑승해 공연장을 돌며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 열기를 최절정으로 끌어올렸다.

↑ 세븐틴.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은 “공연 오프닝부터 올라오는 감정은 평생 기억에 남을 감정이다. 너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고맙다. 캐럿들과 함께하는 동안 ‘이게 청춘’이라는 생각과 ‘우리는 정말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우리만의 길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 이번 콘서트 명처럼 세븐틴은 캐럿들에게 힘들 때, 어두울 때 늘 비춰 주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우리가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은 늘 캐럿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우리를 좋아하는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도 세븐틴의 전매특허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앙코르 무대가 펼쳐졌다.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를 시작으로 ‘스냅 샷(Snap Shoot)’, ‘아주 NICE’까지 세븐틴은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발산, 앙코르 무대만 장장 1시간을 펼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세븐틴, 7월 18일 리패키지 앨범 ‘SECTOR 17’ 컴백 확정!
‘비 더 선’ 서울 공연의 마지막 날에는 VCR을 통해 세븐틴의 리패키지 앨범 ‘섹터 17(SECTOR 17)’ 트레일러 영상이 깜짝 공개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영상 속 세븐틴은 ‘섹터 17’이라는 문구가 적힌 세상에 도착한다. 이어 세븐틴을 향해 환한 조명이 비치자 리패키지 앨범명과 발매 일정이 나타나 신보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비 더 선’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세븐틴은 오는 7월 18일 오후 6시(한국 시간) 리패키지 앨범 ‘섹터 17’을 발매한 뒤 북미와 아시아 아레나 투어, 일본 돔 투어까지 6개월에 걸친 월드투어를 펼친다. 이들은 총 20개 도시에서 27회 공연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