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징크스의 연인’ 메이킹 사진=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메이킹 캡처 |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연출 윤상호·극본 장윤미)은 톡톡 튀는 소재와 특급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명품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과 23일에 방송된 3, 4회에서는 슬비(서현 분)와 수광(나인우 분)의 운명을 뛰어넘는 핑크빛 로맨스의 서막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그런 가운데 지난 25일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 서현(슬비 역)과 나인우(수광 역), 그리고 이들과 함께하는 배우들의 죽이 척척 맞는 연기 호흡으로 보는 이들의 눈을 제대로 호강시켰다. 누구 하나 지친 기색 없이 연기에 열중하며 촬영장의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연신 높은 텐션으로 활력을 뿜어냈다.
먼저 나인우는 본인만의 징크스가 있냐는 질문에 “삐걱거리면 그날 하루 전체가 삐걱거려요”라며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앞치마를 놔두고 가야 하는 상황에서 두 번이나 들고 가는 같은 실수를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기도훈은 곤룡포를 입고 한껏 신이 난 모습으로 “제가 수염을 처음 붙여봤는데 너무 자연스럽지 않나요?”라며 한동안 메이킹 카메라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이어 ‘달이 뜨는 강’ 윤상호 감독과의 인연으로 무녀 역에 특별출연하게 된 최유화는 인형 같은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고, 촬영에 진지하게 임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서현과 윤지혜(미수 역)는 리허설과 본 촬영을 가리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촬영이 끝나고 피아노 연주에 빠진 서현은 “엄마 같이 쳐요!”라며 눈 호강을 부르는 이들의 투 샷이 시선을 강탈한다.
장윤서(영우 역)의 등장은 분위기를 또 한 번 환기시켰다. 속사포 같은 대사를 완벽히 소화해내는 서현과 장윤서의 때아닌
서동시장 사람들의 만남은 역시나 유쾌했다. 황영희(방 여사 역)는 황석정(스마일 댁 역)의 열정 넘치는 연기에 웃음이 터져 버렸고, 서동시장 분위기 메이커 홍석천(홍 사장 역)은 폭풍 무반주 댄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클럽으로 만들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