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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규리. 사진l채널A |
박규리는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아역 때부터 오랜 시간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니 타인에게 제 흠을 말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있다.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마음에 병이 찾아왔다. 제 밑바닥을 보이면 사람들이 실망하고 떠나갈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이에 오 박사는 “왜 깊은 속 이야기를 하는 게 어려운 것 같나”라고 물었고, 박규리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택하면서 판타지를 충족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 ‘위로포비아’ 체크리스트. 사진l채널A |
이어 ▲혼술하는 걸 즐긴다 ▲약해 보이면 내 존재감이 흔들릴까 봐 두렵다 ▲타인과의 대화가 버거울 때가 있다 ▲가끔 다른 사람의 ‘괜찮아’라는 말에 화가 난다 ▲상대방이 날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힘이 들 때는 혼자 삭인다 ▲내 이야기가 가십거리가 될까 봐 걱정된다 등 7가지 ‘위포포비아 체크리스트’를 소개하며 이 중 5개 이상에 해당한다면 위로포비아 경향성을 가진 것이라고 했다.
체크리스트를 본 박규리는 “7가지 모두 해당한다”라고 했고, 오 박사는 “치열한 경쟁사회이다 보니 요즘 청년 10명 중 8명이 속마음을 드러내는게 약점이자 흠이라고 생각해 가까운 사이에서도 위로받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박규리가 과거 원치 않았던 공개 열애와 소속사 파산, 먼저 세상을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