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엘리자벳`. 사진ㅣEMK뮤지컬컴퍼니 |
EMK는 24일 공식입장을 내고 "지난 6월 15일, 캐스팅 관련 의혹에 대해 옥주현 배우의 어떠한 관여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되는 현재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원작자의 승인 없이는 출연진 캐스팅이 불가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뮤지컬 '엘리자벳'의 배우 캐스팅 과정 역시 원작자의 계약 내용을 준수하여 공정하게 진행되었음을 강조하여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원작사 또한 현재 상황과 관련하여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는바 뮤지컬 '엘리자벳' 과 관련된 논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EMK뮤지컬컴퍼니는 훌륭한 배우들을 발탁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뮤지컬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김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뮤지컬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논란에 불을 지폈다. '옥장판'이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고, 옥주현의 '엘리자벳' 캐스팅에 입김을 불어넣었다는 의혹이 이어졌다.
다음날인 15일 옥주현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옥주현은 지난 20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김호영과 누리꾼 2명에 등 3명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뮤지컬계 1세대 배우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이 22일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냈고,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서 배제돼 팬들을 의아하게 한 배우 김소현을 비롯한 다수의 동료 배우들이 동참했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옥주현은 24일 SNS를 통해 김호영 고소에 따른 논란에 사과하며,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의혹에 대해 다시금 전면 부인했다.
<다음은 EMK뮤지컬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EMK뮤지컬컴퍼니입니다.
최근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 논란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밝힙니다.
지난 6월 15일, 캐스팅 관련 의혹에 대해 옥주현 배우의 어떠한 관여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계속되는 현재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원작자의 승인 없이는 출연진 캐스팅이 불가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뮤지컬 '엘리자벳'의 배우 캐스팅 과정 역시 원작자의 계약 내용을 준수하여 공정하
원작사 또한 현재 상황과 관련하여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는바 뮤지컬 '엘리자벳' 과 관련된 논란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EMK뮤지컬컴퍼니는 훌륭한 배우들을 발탁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뮤지컬 시장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