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앨리스' 박세완·송건희, 완벽 호흡 하이틴 액션 로맨스 (종합)

↑ 송건희-박세완. 사진ㅣ왓챠

배우 박세완과 송건희가 색다른 장르물 '최종병기 앨리스'로 호흡을 맞춘다.
24일 오전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박세완, 송건희, 김성오, 김태훈, 정승길, 서성원 감독이 참석했다.
'최종병기 앨리스'는 의문의 전학생이자 킬러 겨울(박세완 분)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고등학생 여름(송건희 분)이 만나 범죄 조직에 쫓기는, 핑크빛인 줄 알았는데 핏빛으로 물든 학교생활을 그린 하이틴 액션 로맨스다.
'극한직업'을 연출한 이병헌이 총감독을 맡고, 단편영화 '내가 버린 여름'을 연출한 서성원 감독이 작업에 함께 참여했다. 각본은 이병헌 총감독과 서성원 감독이 공동으로 집필했다.
서성원 감독은 "10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피 흘리는 10대를 그리고 싶었다. 비유나 상징이 아니라 진짜 맞고 상처 입는 10대를 그리고 싶었다"며 "하드코어라고 해서 잔인하기 보다는, 멜로도 액션같이 액션도 멜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매 작품 돋보이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어온 박세완과 송건희가 주연을 맡았으며,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입증한 김성오, 김태훈, 정승길, 차주영 등 쟁쟁한 배우들이 주요 배역을 맡아 신선한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서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당연히 너무 좋았다. 짧은 시간에 다들 허락해줘서 놀랐다"며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즐겁게 촬영했다. 저 혼자만 즐겁게 촬영한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세완과 송건희의 호흡은 어땠을까. 박세완은 "송건희와 촬영하는 장면이 정말 많았다. 호흡이 정말 좋았다. 케미가 점점 높아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고, 송건희는 "연습도 많이 했고 액션스쿨도 함께 다녔다. 덕분에 호흡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고 화답했다.
김성오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해 "대본을 봤을 때부터 그 부분이 되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풋풋하고 참신하고 아름답다는 느낌을 대본 읽었을 때부터 받았다. 결과물에도 그것 이상으로 녹아들어 있고. 실제로도 친하고. 그래서 의심가는 부분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승길 역시 "여름의 조력자로서 사랑을 굉장히 권했고 여름에게 이런 친구가 생긴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입장이다. 그리고 성오 씨 말처럼 의심가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도 지지한다"고 거들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서성원 감독은 "최대한 재미있게 하려 했다. 일반적으로 감정을 쌓는 방식을 조금씩 비틀었다. 싸우면서 정 드는 느낌이고, B급이고, 상상할 수 없는 판타지적 코미디를 많이 넣었다"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최종병기 앨리스'는 총 8부작으로, 오는 24일 첫 공개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