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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8번 결혼하고 이혼한 유퉁의 근황이 공개됐다.
무려 33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던 유퉁의 8번째 아내는 이혼 후 딸 미미를 데리고 자신의 나라인 몽골로 돌아갔다. 사업이 어려워지고 코로나가 터지면서 딸 미미를 못 본 지 3년이 넘었다.
유퉁은 전처를 삶의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헤어졌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미미가 있기에 이혼 후에도 전처의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었다.
유퉁은 이날 “내가 몽골에 간다니 미미 엄마가 재혼을 해 아이를 낳았다고 하더라. (그동안) 자주 연락했는데 전혀 몰랐다"며 속상해 했다. 유퉁은 전처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이를 낳은 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고, 전처는 "8달 됐다"고 답했다. 미미가 새 아빠를 싫어한다고도 덧붙였다.
미미를 위해 재결합 생각했던 유퉁은 "그림 전시가 끝나고 7월에 몽골에 가려고 했는데 좀 더 빨리 가야겠다"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어 제작진에게 "상상도 못 했다. 내가 몽골 들어간다고 하니 이제야 이실직고를 하는 거다. 미미가 또 사춘기니까 내가 빨리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최대한 빨리 티켓 알아보고 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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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퉁은 딸에게 "미미가 아빠랑 한국에 가서 공부하고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항상 미미 옆에 있을게"라며 약속했고, 이후 전처와 마주했다.
유퉁의 전부인은 "몸 괜찮나? 살이 많이 빠졌다"고 인사했고, 유퉁은 "당뇨병에는 살 빠지는 게 낫다더라"라며 "연락이 안 돼 내가 몽골에 오는 걸 싫어하나 보다 싶었다"며 서운해 했다.
그는 이어 다른 사람과 재혼해 출산한 사실을 재차 물으며 "나는 계속 속아 왔다. 이번에 그 얘기 듣고 내가 얼마나 충격이 심했겠냐"라며 믿지 못했다. 전처는 "미안하다, 용서해 달라"라며 연신 사과했다.
유퉁은 "우리가 이혼하고 떨어졌지만 계속 전화도 하고 사이 좋게 지내지 않았나. 난 미미를 위해 아빠가 다시 결혼을 한다면 미미한테 엄마하고 다시 결혼한다는 얘기도 했다. 이제 우리는 남남이지만 '미미 엄마'인 건 영원한 것"이라며 "미미 엄마가 미미를 잘 가르친 건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딸 미미를 한국에 데려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미미 역시 "엄마는 몽골에 가족들이 많지만 아빠는 한국에 혼자 계신다. 한국에 가 아빠를 도와드리고 싶다"고 자신
하지만 비자 문제가 있었다. 유퉁은 당장 딸을 당장 데려올 수 없는 상황을 미미에게 설명하며 “조만간 한국에 와 재미있게 지낼 수 있도록 준비해 놓겠다”고 말했고. 미미는 눈물을 흘렸고, 아쉽게도 두 부녀는 훗날을 기약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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