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KBS2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에서는 손흥민 특집으로 꾸며져 손흥민 주접단이 등장했다.
이날 반대석엔 독일 출신 모델 겸 방송인 닉이 자리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비정상회담에서 독일 대표로 출연했던 인물. 닉은 "손흥민 선수에게 살짝 서운한 게 있어서 나왔다"며 웃어 궁금증을 높였다.
닉은 이날 "독일에서 축구는 종교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은 태어날 때부터 한 구단만 응원하고, 보통은 선수보다 구단에 미쳐서 구단을 바꾸는 팬을 욕하는 경우가 많다"며 "현수막이나 깃발 등은 응원 필수품"이라 설명했다.
닉은 "제가 함부르크 출신인데 손흥민이 특별한 이유는 손흥민을 우리(함부르크)가 키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아버지의 훈련이 먼저였지만, 우리가 키우기도 했
이어 "물론 계약 조건 좋은 데로 가는 건 맞는데 왜 하필 똑같은 나라의 구단인 건지"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닉은 손흥민 선수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닉은 "선수의 선택을 충분히 이해한다. 언젠가 코치로라도 함부르크에 다시 왔으면 좋겠다. 팬들이 많이 기다릴 것"이라 희망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