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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희열이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청자 게시판이 폐쇄됐다.
지난 21일 KBS 측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청자 게시판을 닫았다. 유희열의 하차 요구글이 게재되면서 게시판을 임시로 폐쇄한 것.
유희열은 2009년 4월 24일 첫방송된 심야 음악 토크쇼이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희열의 스케치북’ MC로 활약해왔다. 24일 방송되는 596회는 지난 21일 예정대로 녹화가 진행됐다. 유희열의 표절 의혹이 불거진 후 진행된 첫 녹화로, 유희열이 표절 의혹과 관련한 심경을 언급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유희열은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유희열 측은 “검토 결과 곡의 메인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게 됐다”며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 중 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후 원곡자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 20일 잇뮤직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주 사적인 밤’ 외에도 2013년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발표된 ‘플리즈 돈트 고 마이 걸’(Please Don’t Go My Girl)과 그룹 퍼블릭 어나운스먼트의 ‘보디 범핀’(Body Bumpin’)의 흐름이 유사하다는 의혹을 이어졌다. 2002년 발매된 성시경의 곡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가 1998년 일본 유명 록밴드 안전지대 멤버 겸 싱어송라이터 타마키 코지의 곡 ‘HAPPY BIRTHDAY ~愛が生まれた~’ 도입부 등이 유사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안테나 측은 “의혹이 제기된 추가 곡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며 “영향과 표절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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