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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더' 강주은, 가비가 혜림을 만났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강주은과 가비가 혜림의 아들 시우를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숙은 공원에서 운동하고 있는 조나단과 만났다. 조나단은 "제가 최근에 살이 너무 쪘다. 지금 106kg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86kg까지 갔다가 10개월 만에 20kg 증가했음을 털어놨고, 몸에 튼살을 공개했다.
김숙은 "나단이 심각하더라. 살이 쪘다고 해도 조금 쪘겠나 싶었는데, 살이 그렇게 틀 정도로 찐 줄을 몰랐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소현이 김숙, 조나단을 찾아왔다. 박소현은 커피 스몰 사이즈를 다 못 마시고, 도넛·김밥 등 소식으로 유명한 '소식좌'다. 박소현은 "아직도 46~47kg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 말을 들은 승희는 "제가 비활동기에 46kg 유지한다. 근데 저랑 키가 굉장히 많이 차이가 나는데 46kg면 정말 마른 거다"고 말했다.
이후 김숙과 조나단은 건강식 재료를 사기 위해 시장에 들렀다. 두 사람은 각종 주전부리의 유혹에 고통스러워하기도. 끝까지 잘 참는 듯 했지만 결국 떡볶이 가게 앞에서 무너져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주은과 가비가 우혜림의 아들 시후를 만났다. 가비의 의상을 본 강주은은 "옷이 그게 뭐냐"며 "처음 봤다. 누가 이 의상을 만들었지? 되게 독특하더라"고 충격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쇼크를 먹더라도 안 먹은 척하려고 했는데 혈알이 올라가. 이 상태로 입으니까"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시우를 본 강주은은 "꿈같은 날이었다. 제 손자라고 제가 감히 부를 수 있는 시우를 품에 안으니까 정말 세상에 이렇게 귀한 순간이 없었던 것 같다"며 감격했다.
강주은은 "잠을 수월하게 잘 수가 없다. 엄마같은 경우도 큰아들이 2시간마다 일어났다. 모유를 2시간마다 먹였다. 아기 낳고 나서는 잠을 쭉 잔 적이 없다"며 혜림의 육아 고충에 공감했다. 강주은은 혜림에 아기 목욕 꿀팁을 전수하기도.
혜림은 "아직도 신기하고 아직도 안 믿기고 그런다. 아직도 얘가 내 애라고?"라고 말을 이었다. 이에 강주은은 "나는 없었던 손님이 갑자기 생기고, 그 손님이 안 가"라며 "그 순간 갑자기 나는 좀 부담이 되더라. 주변 사람들은 다 가장 기쁠 때라고 하는데 '왜 나는 그렇게까지 안 기쁘지? 나는 참 어두운 엄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혜림은 "나는 계획했으니까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막상 내 눈 앞에 있으니까, 아기가 너무 예쁜데 한편으로는 겁이 나고 나도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은데"라며 눈물흘렸다.
이에 강주은은 "나도 안다"며 "지금 너뿐만이 아니다. 엄마도 갱년기라 눈물이 나는데 아빠랑 재미난 얘기하다가 갑자기 운다. 그냥 울어야 된다. 엄마는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갓파더'는 근현대사를 짊어지고 온 <국민아버지>스타와 여전히 인생의 답을 찾고 있는 <국민아들>스타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자(父子) 관계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