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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밤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왕누나 노사연, 멘트 폭격기 박준형, 그리고 신기루가 등장했다.
이날 이상민은 "저희가 제작비가 많이 빈약하다"며 조심스레 입을 뗐다. 그가 갈빗살 10인분 밖에 없다는 비보를 신기루, 노사연에 전하자 분위기가 싸해졌다. 신기루는 "7명인데 10인분이면 두당 2인분이 안 되는 거 아니냐"며 정색했고, 노사연은 "이 프로그램 되게 잘 되지 않냐"며 의아해 했다.
결국 신기루, 노사연 두 사람은 "오늘 자제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노사연은 "왜냐하면 다른 프로에서 먹방을 하고 왔다"고 이유를 밝혔고, 이상민은 "먹방 하고 오신 분이 고민 끝에 자제한다고 하셨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사연은 고기를 몇 kg까지 먹어봤냐는 질문에 2~3kg 먹었을 것이라 가늠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질세라 신기루는 여섯 근 정도 먹었다고 밝혔다. 여섯 근은 약 3.6kg 정도.
노사연은 "얘(신기루)는 씹는 걸 싫어한다. 호로록 빨아먹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입이 조그맣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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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는 "전에 박나래랑 나이트에 갔는데, 방에 들어간 것도 아닌데 60만원 내라더라. 근데 맥주 5병에 샐러리 나오고, 스테이지와 먼 쪽으로 주더라. 짱박아놓은 것"이라 말했다.
그는 "그래서 거기서 만남을 가졌냐"는 김준호의 질문에 "그냥 우리 둘이 즐기다 왔다. 그냥 사람들 냄새 맡으러 갔던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주말에 원래 핫할 땐 여성 분들은 무료로 들어가게 해주지 않냐"고 의아해 했고, 신기루는 "근데 저희는 주말이라 비싸다 그랬다"고 말했다. 노사연은 "그래서 우리가 돈 열심히 버는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기루는 "또 한번은 헌팅포차를 갔는데, 줄 서 있는데 계속 먼저 온 분이 있다며 계속 기다리게 하더라. 말이 안 되는 게 뒤에 먼저 온 분이 있다더라"며 "결국 거긴 못 들어갔다"고 자폭했다.
박준형은 그런 신기루에게 "미국 가면 좋아할 스타일"이라 말했고, 신기루는 "미국 가봤다"고 단언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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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은 "먹는 광고 많이 찍었다"고 말했고, 신기루는 "전 이제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노사연에 대한 전설과 같은 일화를 꺼냈다. 태어날 때 4.8kg, 태어나서 한번도 배 부른 걸 느껴본 적 없으며, 돌 때 된장찌개를 먹었다는 소문 등이었다.
노사연은 "내 태몽이 하마 꿈이었다. 집채만 한 하마가 우리 엄마 팔을 물었다더라. 그래서 하마처럼 크게 4.8kg로 나왔다"며 "유모차 타고 가면 사람들이 나한테 길을 물어봤다더라, 애가 너무 성숙해서"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또 노사연은 단식원에 갔다 4일째 퇴소를 당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노사연은 "저 10리 넘어 밥 짓는 냄새를 맡아버렸다. 가장 힘들 때가 3일 차인데, 그 고비를 못 넘기고 난동을 부려서 정신을 차려보니 냉장고 쇠사슬을 뜯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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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는 너무 건강해서 건강 프로그램에서 하차 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신기루는 "저같은 비만인들은 여름이 성수기다. 다이어트 특집 프로에서 섭외가 온다. 근데 어느날 피검사를 하면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당이 안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쟤 건강 좋다는 찌라시가 돌았다. 전 심지어 출연하고 싶어서 식사하고 잰 적도 있다. 안 나오면 잘리니까. 근데도 안 나오더라"고 설명, 웃음을 자아냈다.
신기루는 22시간 연속 식사를 했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과거 MT를 갔을 때 사람들이 자고 일어나는 과
이에 김준호는 과거 나래바에서 신기루와 술을 마셔본 적 있다며, "현주엽 정도로 잘 먹는다. 양도 많고 안 취한다"고 증언했다.
신기루는 "와인같은 건 데일리로 3리터 정도"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전 술에 잘 안 취해서 저보다 술 잘 먹는 사람을 만나보는 게 소원"이라고 덧붙였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