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장혁이 죽음을 맞이했다.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최가연(박지연 분)을 대신해 활을 맞는 박계원(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계원은 "마마께서 온양행궁으로 떠나셨다?"라며 "전각에서 나오지 않으려 불까지 지르신 분이다. 더구나 시해 위험을 잘 아시는 분이 가장 안전한 궁궐에서 나갔다함은. 내가 지금 나가야겠다. 당장 나가게 만들라"며 소리쳤다.
박계원을 마주한 최가연은 "주상이 경을 보냈냐. 그래서 나를 죽이러 온 거냐. 내가 죽어주면 되냐"며 울먹였다. 이에 박계원은 "마마의 모든 죄는 나로 인해서다. 그러니 살아주세요"라고 덤덤히 부탁했다.
박계원은 정의균이 최가연을 향해 쏘는 모든 화살을 몸으로 막아냈다. 그러면서 "마마, 살아주십시오. 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치욕스럽고 고단하더라도 꽃이피면 그 꽃을 보면서 하루를, 한겨울 눈이 내리면 그 눈을 보면서 또 하루를. 그리 살다보면 어느 하루 웃을 날도 있겠지요"라는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