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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3' 이경실이 '골때녀' 하차 이유를 발혔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경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실을 오자마자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며 자매들과 '케미'를 자랑했다. 이경실의 박장대소를 본 이경진은 '우리 드라마할 때는 저렇게 웃는 게 너무 힘들었다. 연습해도 잘 안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경실은 "계속 그렇게 웃으니까 언니가 신기해하더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마음 같아서는 다 그만두고 '같이삽시다' 합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이경진은 "경실아 내가 좀 하다가 지루하면 네가 들어오면 되겠다. 이름도 비슷한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방으로 올아온 이경진은 이경실에 예능 적응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스트레스가 쌓이더라. 걱정이 많아서. 생각도 많고, 괜히 말 잘못했다가"라고 말을 이었다.
이에 이경진은 "익수해지면 괜찮다. 예능할 때는 그냥 내려놓고 해야한다. 그리고 내 진실을 얘기하지 않고 숨기면 게스트들도 (마음을) 안 연다. 언니 저번에 아버지 얘기하고 할 때 언니가 (가족) 얘기하는 거 처음봤다. 새롭더라"며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것은 언니도 편해진 것일 수 있다. 사람들도 편하게 볼 거다"고 조언했다.
혜은이는 "다이어트 비디오 찍었니?"라고 물었다. 이에 이경실은 "옛날에. 90년도에 뱃살다이터를 찍었다. 그때 목욕탕에서 날 발견한 사람들은 놀란다. 화면으로는 통통하게 나오니까, 나를 좀 무시했다가 목욕탕에서 보고 기겁을 한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 말을 들은 혜은이가 "지금은 아줌마들이 똑같이 훑어보냐"고 묻자, 이경실은 "나는 더 훓어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원숙은 "나는 여기에 출연료 7000만 원 받기로하고 찍었다. 그래서 무슨 이유로 인해서 투자한다는 사람이 안 했다"며 "내가 '출연료를 안 받으면 되냐'하고 안 받았다. 나 살도 빼고 사진도 찍고 좋으니까, '알아서 팔아라' 그랬는지 팔지는 못했는지 그 다음에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원숙이 조혜련을 언급하자, 이경실은 "혜련이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제일 열심히 산다. 모든 일에 열심히 한다"며 "저 같은 경우는 나랑 안 맞으면 바로 포기하는데 혜련이는 모든 걸 열심히하고 하면 끝을 본다"고 극찬했다.
혜은이는 자매들을 위한 파티를 준비했고, 박원숙은 이경실에 '골때녀' 하차 이유를 물었다. 이경실은 "사람들은 제가 승부욕이 강한 줄 안다. 또 그렇게 예능을 그렇게 했고. 그런데 사실 그렇게 승부욕이 강하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능프로라고 섭외를 받고 했는데 막상 하니까 애들이 예능이 아니다"라며 "우리 팀이 졌을 때도 다 울었는데 나는 눈물이 안 나더라. 나는 내가 팔을 다쳤는데 내 팔다친 게 심각하지, 애들은 엄청 울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콘셉은 그렇게 해야한다더라. 나는 그 콘셉에 못 맞추겠더라. 그리고 내 나이가 운동장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힘들다"며 "우리 후배들 중에 체력도 좋고 방송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많아서 이성미 언니와 함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이경실은 "연극영화과 전공하면 다들 연기자 하고 싶은데, 우리 가정형편이 어려워 빨리 직업을 가져야 했다"며 "그때 당시에 내가 연기자로서 빠르게 성공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성공할 방법으로 고민하다가, 평소 얘기하면 사람들이 재밌어하니까, 마침 개극콘테스트 광고를 보게 됐다. 막연하게 도전했다"며 "근데 첫 도전에 됐다. 사실은 처음에는 대상 상금만 받고 그만 두려고했는데, 대상이 아닌 금상이었다. 그래서 대학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