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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욱 감독 사진|강영국 기자 |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이 16년 만에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이 아닌 영화를 만든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박해일 탕웨이가 참석했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등급을 먼저 정하고 기획하는 감독이 어디 있겠나. 인생을 살아본 사람이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변에서 어른들 이야기라고 했을 때 노출도 굉장하고 스토리도 강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더라. 그때 깨달았다. 이런 의견과 반대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른들의 이야기인 만큼 감정에 집중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박 감독은 “격정, 강렬한 감정보다 은근하고 숨겨진 감정에 집중하는 영화다. 그래서 자극적인 요소를 낮췄다. 이 영화는 내 생각의 결과다. 이전 영화와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9일 개봉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