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는 연예인 화장실 쓰지마"...가비·리안, 설움 고백('스캉스')

↑ `스캉스` 라치카 가비, 리안. 사진| MBN·ENA PLAY

댄스팀 라치카 가비와 리안이 무명시절 서러움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ENA PLAY 예능 프로그램 '호캉스 말고 스캉스'(이하 '스캉스')에서는 라치카 가비, 리안이 출연해 배우 소이현과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소이현은 두 사람에게 댄서 생활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소이현은 신인 시절을 떠올리며 "무명, 신인일 때 힘들었던 점은 있냐. 나는 정말 많았다. 감독님한테 무시 당한 적도 많고 내가 캐스팅되면 장을 지진다는 사람도 있었다"며 "두 사람은 더 많을 것 같다. 어떤 게 제일 힘들었냐"라고 물었다.
리안은 "가수의 댄서를 하다 보면 서러운 점이 많다. 화장실도 아티스트 화장실이니까 쓰지 못하게 했다. 그런 대우를 받다 보니까 '우리도 사람인데' 싶을 때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가비도 "맞다. 우리는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다"고 공감했다.
소이현은 "잘되고 나서 '이게 꿈인가' 싶었다. 이게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다"고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이에 가비가 "우리는 늘 (불안감이) 있다. 내일 당장 끝날지도 모른다"며 "'댄서 인기가 얼마나 가겠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자 소이현은 "아니다. (가비, 리안은) 지금까지 노력이 뒷받침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옆에서 본 사람이 있으니 쉽게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응원해 감동을 안겼다.
라치카는 지난해 Mnet 댄스 경연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오는 7월 9일, 10일 양일간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THE NEXT ERA]'를 통해 스우파 주역들이 다시 한번 팬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스캉스'는 누구나 꿈꾸는 호캉스의 끝판왕인 전국 호텔 스위트룸을 도장깨기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지원 손담비 소이현 소유가 함께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