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오은영, ‘폭언 아내’에 “남편 응징하는 느낌”

‘결혼지옥’에서 폭언하는 아내와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결혼 11년차 헤어 스타일리스트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VCR에는 손님이 있는데도 아랑곳 않고 남편에게 폭언을 하는 아내의 모습이 담겼다. 남편은 아내의 폭언에 힘들어 했고, 아내는 자신이 손님을 6명 받을 동안 2명 밖에 받지 못하는 남편을 답답해했다.
영상을 본 오은영은 “아내가 남편에게 응징을 하는 느낌이다. 상처가 건드려질 때 그 아픔을 준 사람한테 되갚아 주고 싶어 하는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신뢰가 깨졌다며 이혼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지금껏 산후조리를 해본 적이 없다. 대상포진이 와도 약 먹고 일했다. 굳이 상처받으면서까지 같이 있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아내는 “부부싸움을 절정으로 했을 때, 남편이 싸우고 집을 나간 적이 있다. 3년 정도 자리를 비웠는데 아기까지 데리고 갔다. 버려진 느낌이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아내가 폭발해서 짐을 다 던져버리고 나가라고 했다. 실망감이 커서 ‘끝이구나’ 싶어서 데리고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l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