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우리들의 블루스’ 배현성 “롤모델=박서준, 멋있는 사람”

↑ 배현성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어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발전할 수 있었다"고 감사해 했다. 사진ㅣ어썸이엔티

(인터뷰①에서 이어) 배우 배현성(23)은 2018년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통해 데뷔,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2018, 2019),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2019),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 2021), tvN ‘우리들의 블루스’(2022)까지 주목받는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각인시켰다.
배현성은 인기작에 연달아 출연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오디션을 보면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감독님들이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는 눈빛과 뭐든 할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배현성은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신원호 감독님께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 전에 ‘어떻게 준비했니’라고 물어보더라. ‘네가 준비한 대로, 해보고 싶은대로 해보자’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더 많이 생각하고 준비해 갔던 것 같다”면서 “‘우리들의 블루스’는 ‘슬기로운 의사생활’보다는 조금 더 발전해서 감독님과 장면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공유하고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3에 대해서는 “따로 들은 것은 없다”면서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저도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홍도는 성장을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배현성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ㅣ어썸이엔티

배현성은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에 대해 “안 해 본 게 많다. 장르물이나 액션도 해보고 싶고, 로맨스코미디도 도전해보고 싶다. 드라마 ‘마우스’에서 이승기 선배님이 연기한 캐릭터도 연기하고 싶다. 선한 매력 속의 악함을 보여주는, 한 캐릭터에서 다양한 감정 표현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롤모델로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배우 박서준을 꼽은 배현성은 “편한 것부터 멋있는 것까지 다양한 연기를 잘해내는 걸 보면서 연기적인 부분에서 많은 공부가 됐다. 나도 저렇게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가끔 사석에서 만나면 현실적인 얘기부터 조언까지 다양한 얘기를 많이 해준다. 멋진 사람이고 멋진 배우다”라고 고백했다.
배현성은 일찌감치 차기작인 드라마 ‘가우스 전자’ 출연 소식을 전했다. 그는 “‘가우스 전자’를 통해서는 기존에 보여드린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뻔뻔하고 유쾌한 인물이다. 새로운 캐릭터를 잘 소화해서 재밌는 드라마를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배현성은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를 갖고 싶다”며 “내가 어떤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궁금해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아직 해본 게 많지 않으니까, 다양한 캐릭터와 작품들로 여러 가지 목표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