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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정현 역을 맡아 호평 받은 배현성. 사진ㅣ어썸이엔티 |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주 오일장, 푸릉 마을을 배경으로 친구, 이웃, 가족 관계로 얽힌 15명 주인공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그린 옴니버스 드라마.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배현성은 모범생이지만 예상치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갈등을 겪는 고등학생 정현 역을 맡았다.
배현성은 “촬영을 지난해 7월 시작해 12월 께 마쳤다. 6개월 정도 촬영했는데, 옴니버스 드라마라 다른 분들이 출연하는 부분을 대본으로만 봤다. 시청자 입장으로 드라마를 보니 내용을 알고 있어도 재밌었다. 아직 내 연기를 보면 너무 부끄러워서 잘 못보겠더라. 하지만 열심히 본방을 사수했다”고 ‘우리들의 블루스’ 종영 소감을 밝혔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라이브(Live)’, ‘디어 마이 프렌즈’, ‘괜찮아, 사랑이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위로한 노희경 작가의 신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배현성은 “노희경 작가님과 김규태 감독님이 함께 작업한 드라마를 많이 찾아봤다. 심금을 울리는 대사, 아름다운 연출 장면을 보고 꼭 함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오디션을 봤고 다행히 잘 봐주셔서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며 “대본을 받았는데 마치 소설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읽기만해도 저절로 상황이 상상되는 대본이라 너무 좋았다”고 노희경 작가의 작품에 합류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현성은 마초 같은 아버지 인권(박지환 분) 아래서 잘 자란 모범생 고등학생 정현 역을 맡았다. 정현은 아버지 인권의 철천지 원수 같은 방호식(최영준 분)의 딸 방영주(노윤서 분)꽈 사랑을 키워오다 혼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갈등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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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현성은 노희경 작가와 작업에 대해 "꼭 함께하고 싶었다"며 흐뭇해 했다. 사진ㅣ어썸이엔티 |
배현성은 특히 아버지 정인권 역의 박지환에게 고마워했다. 그는 “아버지가 조언도 많이 해주고 촬영 전부터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줘서 불편하지 않게 촬영한 것 같다”며 “만나자마자 ‘니가 내 아들이구나’라고 말을 걸어주셨다. 이후로 ‘편하게 아버지라고 불러라’고 해주셨다. 아버지의 출연작을 보면 강렬한 게 많아서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정말 다정하고 좋은 분이다. 평소에도 연락을 많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방영주 역의 노윤서와는 촬영장에서 서로 의지했다는 그는 “둘 다 낯도 가리고 말도 없는 편인데 아무래도 친해져야 연기할 때 편하게 잘 나오니까 촬영 전부터 연락도 자주하려고 했고 대본에 대해서도 자주 대화하려고 했다. 현이와 영주의 감정에 대한 생각을 나누면서 의지하며 촬영했다”
배현성은 ‘우리들의 블루스’를 비롯해 ‘영주와 현’ 에피소드를 사랑하고 응원해준 시청자들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그는 “다양한 인물들 에피소드가 너무 재밌다. ‘우리들의 블루스’ 뿐 아니라 ‘영주와 현’의 이야기를 너무 사랑해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