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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에 앤디-이은주 부부가 합류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새 운명부부로 합류한 앤디-이은주 부부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이정은 "장모님을 먼저 알았다. 우연히 골프 모임에 나갔다"며 "장모님이 저를 처음보자마자 사위로 삼고싶을정도로 마음에 드셨다더라. '우리 막내 만나보라'하셔서 농담인 줄 알았는데 제가 오픈한 제주도 카페에 데려오셨다"고 밝혔다.
이어 첫 만남으로 "가게가 자동문인데 유리상자 노래가 들렸다. 첫눈에 반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내는 원래 호텔에서 일하고, 향초도 만드는 공방하다가, 지금은 집에서 사업 도와주고 있다. 5살 차이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운명 부부로 앤디-이은주 부부가 합류했다. 앤디는 이은주와의 첫 만남으로 "제 친구가 전화가 와서 같이 밥을 먹자해서 친구들만 있는 줄 알고 갔는데 제가 많이 늦었다. 빨리 오라고해서 갔더니 아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은주는 "늦은 게 저는 '좀 예의가 아니지 않나?' 생각을 했다. 어느정도 소개받는 걸 알고 나온다고 들어가지고 '이 사람은 연애할 마음이 없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딱 왔는데 누가 봐도 술 마신 사람처럼 왔다. 술이 덜 깼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 말을 들은 앤디는 "친구들하고 전날 술을 마시고, 당연히 친구들만 있는 줄 알고 좀 늦게 갔다. 근데 그 자리에 아내가 있었다"며 "해장하러 나갔는데, 주소도 이상한 곳을 알려줬다. 해장국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스테이크 집이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앤디는 과거 인터뷰에 대해 "진짜 비혼주의자였다. 결혼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은주는 "그래서 빨리 이별해야겠다. 저는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니까. 그래서 제주로 이직한 것도 오빠랑 결혼은 안 하겠다 싶어서 간 거다"고 밝혔다.
앤디는 "저희가 주말 데이트를 했었다. 다시 제주도로 갔을 때는 위기였다. 주말에만 볼 수 있으니까"라며 "만난지 1년에 (이별 위기)가 왔다"고 전했다. 이에 이은주는 "그래서 제주도에 갔는데 따라와 줘서 결혼까지 가게 된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앤디는 일어나자마자 씻으며 아침을 맞이했다. 이어 아직 자고 있는 아내 이은주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기도. 앤디는 능숙하게 김치찌개를 만들었고, 중간중간 설거지를 하며 깔끔한 모습을 보여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앤디의 요리를 맛본 이은주는 남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앤디는 "리액션이 너무 좋다. 진짜 (요리) 할 맛 난다. 그리고 항상 싹싹 다 먹는다"고 밝혔다.
이후 앤디는 제주도에서 마지막 근무를 하는 이은주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은주는 "(퇴사) 고민을 진짜 많이 했다. 결혼식 날을 잡고도 고민을 했던 것 같다"며 "회사를 그만두는 게 아나운서를 그만두는 거로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생각해보니까 회사를 떠나는 거지 일을 그만둔다는 뜻이 아니었다. 이참에 주말부부는 좀 그럴 거 같아서 싸우더라도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